60대 후반의 나는 운전을 잘하고 있을까? 운전_습관 자동차_문화 박희종 기자
아이 하나가 횡단보도에서 차가 지나가길 기다린다. 아이가 건너가도록 얼른 차를 멈추었다. 어린아이가 꾸벅 인사를 한 후 손을 들고 지나간다. 고맙다는 인사겠지만 인사를 받으면서도 묘한 생각이다. 인사를 해야 할 상황이고, 손을 또 들어야만 하는 것인가?
하교시간에도 학교 앞에서 또, 기다려야 마음이 편하다.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부산에 있는 딸이 하는 소리다. 하루도 어김없이 등교와 하교를 시켜야 한단다. 대단위 아파트가 들어서고 차량이 수없이 오고 간단다. 횡단보도가 있고, 신호등이 있어도 마음이 편하지 않아서란다. 바쁘게 출근하는 시간, 우회전을 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한참을 대기하다 우회전을 하려는 순간이다. 긴 줄에 상관없이 쏜살같이 달려오는 자동차 한 대, 조금의 빈틈이 생기자 여지없이 끼어들고 만다. 어떻게 해야 할까? 쫓아가 응징이라도 해주고 싶은 심정이지만, 그럴만한 사정이 있겠지 하며 마음을 다스린다.
다양한 도로 환경은 당황스럽기도 하다. 도로 환경에 따라 규정속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안전을 위한 것이겠지만 시속 70km가 60km로 변해있고, 60km이던 길이 50km로 표시되어 있다. 사거리의 신호등도 환경에 따라 다양하고, 우회전 신호도 혼란스럽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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