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2천가구 추석 코앞 '세숫물도 없어'…281가구 사흘째 단전
김현태 기자=7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시장에서 한·미군 해병대 장병들이 태풍 '힌남노' 피해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2022.9.7 mtkht@yna.co.kr이날 공무원 4천여 명, 군인 5천600여 명 등 인력 1만3천여 명과 굴삭기 600여 대, 덤프트럭 290여 대 등 장비 1천50여 대를 투입했다.주택에서는 밀려든 토사를 치우고 물에 잠긴 가재도구 등을 정리하며 피해 주민들이 최대한 빨리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구슬땀을 흘렸다.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1만9천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겨 대부분 응급복구했으나, 이날 오전 7시 현재 포항 281가구, 경주 326가구는 단전이 계속돼 복구작업이 진행 중이다.경북도는 경주에는 300가구에 상수도 공급이 여전히 끊긴 것으로 파악한다.
경주시는 건천읍, 동해안 문무대왕면 등 피해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주민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침수 주택 정비에 인력을 집중하고 있다.응급 복구 와중인 전날 오후 7시 30분께는 경주시 문무대왕면 권이저수지 방수로 등이 일부 유실돼 붕괴위험이 커져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태풍으로 피해를 본 주민을 위로하고 빠른 일상 복귀를 지원할 성금과 구호 물품, 자원봉사가 전국 각지에서 이어지고 있다. 박세진 기자=7일 오후 2명이 구조되고 7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된 경북 포항시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 내부에서 소방대원들이 구조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2022.9.7 psjpsj@yna.co.kr공공시설 피해는 도로·교량 481건, 하천 375건, 산사태 8건, 문화재 15건 등이다.대피했다가 아직 귀가하지 못한 이재민은 352가구 57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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