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자동차 생산 업체 포르쉐가 전기보트 공동 개발에 나섰다.
자동차 회사들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전환하면서 전기보트 등 다른 탈 것을 공동 개발하는 사례들이 나오고 있다. 앞서 전기차 회사인 폴스타도 전기 수중익선을 스웨덴 전기보트 업체와 공동개발해서 공개한 바 있다.포르쉐는 26일 오스트리아 조선소 프라우셔와 전기 요트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개발하는 전기보트의 이름은 ‘프라우셔 x 포르쉐 850 팬텀 에어’다. 프라우셔의 ‘858 팬텀 에어 데이크루저’를 기반으로 한다. 전장 8.67m, 전폭 2.49m다. 마칸 순수 전기차에 적용되는 ‘PPE 플랫폼’의 기술을 수상용으로 최적화해 적용시켰다. 최대 9명의 승객이 탈 수 있다.플랫폼은 프라우셔가 모터와 배터리, 그리고 시트와 덮개 디자인 등은 포르쉐가 담당하는 식으로 역할이 나눠졌다. 요트는 오스트리아 올스도르프에 위치한 프라우셔 조선소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프라우셔가 모든 판매 물류와 애프터 세일즈 관리를 담당한다.
루츠 메쉬케는 포르쉐 AG 재무 및 IT 이사회 부회장은 “‘프라우셔 x 포르쉐 850’ 팬텀 에어는 포르쉐 스포츠카와 마찬가지로 탁월한 성능과 럭셔리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요르크 케르너 마칸 제품 라인 부사장은 “e팬텀은 탁월한 주행 성능의 전형적인 포르쉐 E-퍼포먼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앞서 전기차 회사인 폴스타는 지난달 24일 전기 수중익선인 ‘칸델라 C-8 폴스타 에디션’을 공개한 바 있다. 수중익선은 보트의 한 종류로 선체 밑에 날개를 통해 배를 띄운다. 스웨덴 전기보트 업체인 칸델라와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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