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토류에 목마른 자동차 업계, 광산업 투자 경쟁 본격화 | 연합뉴스

희토류에 목마른 자동차 업계, 광산업 투자 경쟁 본격화

전통적으로 자동차 업체들은 위험성이 큰 광산업체에 대한 직접 투자를 꺼렸지만, 이제는 광산업체의 지분을 인수하거나 제휴하는데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분위기다.제너럴모터스는 지난 1월 캐나다의 광산업체인 리튬 아메리카스와 함께 미국 네바다주 사막지대에서 리튬 공동 개발에 나서기로 합의했다.포드는 지난 3월 인도네시아의 니켈 광산 지분을 매입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현재 픽업트럭인 F-150과 SUV인 머스탱 마하-E 등 3종류의 전기자동차를 미국 시장에 판매하는 포드는 오는 2026년까지 세계적으로 1년에 20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는" 공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다면 사업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테슬라는 각국의 광산업체와 직접 계약을 통해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수산화리튬의 95%, 코발트의 55%를 확보했다.리튬 개발업체 리벤트의 최고경영자인 폴 그레이브스는"절실함이라는 표현은 지나칠지 모르겠지만, 자동차 업체들이 원료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 큰 우려를 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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