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다음달 3~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
이동 통신 3사 가 다음달 3~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5’에서 인공지능이 바꿔가는 통신의 미래를 선보인다. 올해 MWC는 ‘융합하라, 연결하라, 창조하라’를 주제로 200여개 국가, 2700여개 기업의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가 전시될 예정이다. ‘AI 기업으로 전환’을 선언한 국내 통신사들은 다양한 사업 분야에 AI 기술을 적용해 ‘AI 수익화’에 시동을 걸고 있다.MWC에서 첫 단독 전시관을 여는 LG유플러스는 ‘안심 지능’을 키워드로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AI 기술과 솔루션을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자체 개발한 AI 모델인 ‘익시젠’과 AI 에이전트 ‘익시오’를 비롯해 보이스피싱을 방지하는 ‘안티 딥보이스’, AI 기반 영상 분석 솔루션 ‘익시 비전’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792㎡ 규모 전시관 중앙에는 ‘익시퓨쳐빌’이라는 조형물을 배치해 AI 기술을 통해 일상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미래 생활상을 선보인다. 새로 취임한 홍범식 사장 등 LG유플러스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빅테크 기업들과 AI·네트워크·플랫폼 관련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SK텔레콤은 통신, 데이터센터, 반도체 등 AI 기반 혁신 기술을 공개한다.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SK텔레콤은 에너지·운영·AI메모리·보안 관련 기술, 그래픽처리장치 자원 관리 솔루션, 데이터센터 인프라 실시간 모니터링 기술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992㎡ 규모 전시관에선 통신과 AI 서비스를 모두 제공할 수 있는 ‘AI 기지국’ 개념을 소개하고, 통신 설비들을 최적으로 제어하는 ‘AI 오케스트레이션’ 솔루션 등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의 AI 거버넌스 원칙 ‘T.H.E. AI’ 도입 성과와 국내 스타트업 협력 사례도 소개한다.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 HBM3E, 데이터센터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등 SK그룹 차원의 AI 반도체 기술도 전시한다.KT는 ‘K-STREET’를 테마로 한국의 길거리를 걸으며 AI 기술과 어우러진 일상 속 경험을 제공한다. 지난해보다 1.7배 넓힌 383㎡ 규모 부스 안에는 K-컬처와 AI를 결합한 7개 테마 공간을 꾸민다.
KT 광화문 WEST 사옥을 모티브로 한 ‘K-오피스’ 공간에서는 업무 효율화를 돕는 AI 에이전트 솔루션을 소개한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한 한국적 AI를 조만간 선보인다고 예고한 바 있다. 무선 시장 경쟁 분석, GPU 할당 과정, 탄소 배출 현황 확인, 고객 상담사 지식 추천 등 다양한 기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이 밖에 미래 네트워크, 5G 정밀 측위 기술 등과 더불어 KT 협력 스타트업들이 참여하는 단독 부스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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