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녹취록 유출 직원 고발 “비겁…손바닥으로 하늘 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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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이른바 ‘태영호 녹취록’ 파문을 두고 이를 유출한 내부 직원을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비겁한 행위라는 비판이 나왔다.해당 녹취록에는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한일관계 옹호 발언을 요구하고, 공천까지 언급했다고 태 의원 본인이 보좌진들에게 말한 것으로 나오는데, 이 말의 진위와 적절성 여부에 반성이나 사과없이 유출자 색출에만 나서 본말이 전도됐다는 비판이다. 더구나 8일 열리는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에서 태 의원의 징계 여부를 논의하는데 따른 물타기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태영호 국

해당 녹취록에는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한일관계 옹호 발언을 요구하고, 공천까지 언급했다고 태 의원 본인이 보좌진들에게 말한 것으로 나오는데, 이 말의 진위와 적절성 여부에 반성이나 사과없이 유출자 색출에만 나서 본말이 전도됐다는 비판이다. 더구나 8일 열리는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에서 태 의원의 징계 여부를 논의하는데 따른 물타기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태 의원은 “의원실에서 확인한 바에 의하면, 내부 직원이 회계 업무를 담당 하던 중 정치자금과 국회 사무처 지원경비 중 의원 승인 없이 지출되거나 사용처 증빙이 되지 않는 수백만원 상당의 횡령 정황이 확인되었고, 내부 직원이 공금으로 커피머신을 구입한 후 이를 자기 집으로 갖고 간 정황도 확인되었다”며 “태 의원의 인장도 임의로 위조하고, 이를 날인하여 임의로 작성한 지원경비 지급신청서를 국회 사무처에 제출한 사실도 확인되었다”고 썼다.태 의원은 ‘태영호 녹취록’ 녹음 및 정치후원금 후원자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서도 “의원실 내부 회의의 녹음 및 외부유출과 정치후원금 후원자의 개인정보 외부유출에 대해서도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라며 “해당 직원은 현재 태영호 의원실에 보좌직원으로 등록되어 있지만, 지난 2월 경 위법 행위가 발각된 이후 여러 차례 해명을 요구했지만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태 의원은 “해당 직원에 대한 직권면직 및 형사고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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