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타일러 라쉬(35·미국), 줄리안 퀸타르트(36·벨기에)를 만나기까지 과정은 ‘신선했다’. 홍보 담당자와 연락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대부분의 인터뷰와 달리 먼저 기자를 반긴 것은 온라인 ‘폼’이었다.
연예기획사 웨이브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방송인 타일러 라쉬와 줄리안 퀸타르트가 지난 20일 서울 용산구의 사무실에서 경향신문과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성동훈 기자
타일러는 오래전부터 스스로 구축한 플랫폼을 통해 일해왔다. “외국인이다보니 들어오는 일이 다양해요. 해외에서 영어로 연락이 오거나 번역처럼 엔터 쪽에서 잘 맡기지 않을 법한 일을 맡기려는 경우도 있어요. 이걸 체계적으로 잡아줘야 했는데, 폼을 이용하니 데이터가 쌓였어요. 시장이 원하는 것을 느끼며 움직일 수 있는 장점도 있고요.” 두 사람은 웨이브 엔터의 장점으로 ‘투명한 운영’을 꼽았다. 웨이브 엔터는 플랫폼을 통해 아티스트 섭외 문의를 받는다. 이는 해당 아티스트에게 바로 공유된다. “보통 회사로 문의가 들어가면 아티스트는 그걸 알 수 없어요. 회사 차원에서 필터링을 하거든요.”투명하게 공유된 정보를 통해 아티스트는 결정권을 갖는다. 능동적으로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함으로써 자신의 커리어를 스스로 설계할 수 있다는 게 두 사람의 생각이다. 줄리안은 “택시를 타다가 내가 직접 운전을 하는 것이랑 비슷하다. 내 일을 바라보는 태도가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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