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로 만든 16골, 프리킥 골 '제로'... 카타르의 숫자들 축구 어시스트 크로스 월드컵 골 심재철 기자
큰사진보기 ▲ 22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 아르헨티나와 사우디아라비아 경기.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리흐 샤흐리가 만회골을 넣고 있다. ⓒ 연합뉴스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32팀이 모두 한 번씩 저마다의 실력을 뽐내며 첫 바퀴 90분 그 이상의 시간을 뛰었다. 조별리그 1차 16경기가 모두 끝났다. 한국을 포함한 무득점 팀들이 무려 14팀이나 된다는 사실도 놀랍지만 나머지 18팀이 41골을 뽑아냈으니 골 넣은 팀들만 기준으로 계산하면 한 팀 당 2.27골을 터뜨린 것이다. 전체 게임으로 놓고 보면 게임 당 2.56골이 나왔다. 이 골들로 이번 월드컵 초기 공격 흐름을 읽어볼 수 있을까?축구 게임을 트랙을 돌아 뛰는 것에 비유하면 90분 이상 걸리는 첫 바퀴가 끝난 셈이다.
반대로 가장 빨리 터진 골은 게임 시작 후 8분 24초에 터진 크레이그 고딘의 왼발 인사이드 슛이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매튜 레키가 반 박자 빠르고 정확하게 찔러준 얼리 크로스가 일품이었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를 상대로 먼저 골을 터뜨린 순간이었기 때문에 더 놀라웠다. 바로 이 골처럼 크로스에 의한 득점 확률이 가장 높게 나왔다. 41골 중에서 무려 16골이나 크로스에 의한 공격 패턴이 먹혀들었다는 것. 39%라는 압도적인 비중은 단순히 계산해 봐도 매 게임 1골씩 크로스로 골을 만들어냈다는 뜻이다. 특히 한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게임에서 만날 포르투갈의 추가골과 쐐기골은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스루패스 실력을 분명히 확인할 수 있는 것들이어서 더 인상적이었다. 벤투호의 수비수들과 미드필더들이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패스 감각을 얼마나 무디게 막아설 수 있는가 하는 곳에서 16강 진출 열쇠를 찾아야 하는 셈이다.공인구가 골 라인을 통과한 시간을 기준으로 41골을 순서대로 늘어놓으면 전반전에 15골, 후반전에 26골이 각각 들어가 역시 축구는 후반전에 더 뜨거운 함성이 몰릴 수밖에 없다는 것을 말해주었다. 이 골들을 15분 단위로 묶어서 배열하면 전반전 초반부 15분까지 3골, 전반전 중반부도 3골에 비해 전반전 후반부에 9골이 된다. 역시 뒤로 갈수록 득점 확률이 올라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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