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봉쇄 속 손목 골절 아이 위한 '특별 치료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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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의 손에 금속핀이 박혀 움직이는 것조차 조심스러운 상태에서 코로나로 인한 봉쇄로 병원도 가기 힘들게 되었으니, 엄마 마음은 타들어갔을 것이다.

편집자주의료계 종사자라면 평생 잊지 못할 환자에 대한 기억 하나쯤은 갖고 있을 것이다. 자신이 생명을 구한 환자일 수도 있고, 반대로 자신에게 각별한 의미를 일깨워준 환자일 수도 있다. 아픈 사람, 아픈 사연과 매일 마주하는 의료종사자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문제는 그 환자가 손목 골절로 외부고정 수술을 받은 어린아이란 사실이었다. 아이는 금속핀 3개가 손목 외부로 노출되어 있어 드레싱을 계속하지 않으면 감염 위험이 큰 상황이었다. 어린아이의 손에 금속핀이 박혀 움직이는 것조차 조심스러운 상태에서 병원도 가기 힘들게 되었으니, 엄마 마음은 타들어갔을 것이다. 통화 내내 내 마음도 막막했다.전화기 뒤로 들려오는 엄마의 음성에서 애절함이 느껴졌다. 그리고 “우리 아이는 확진자가 아니잖아요”라는 말에 내 가슴은 한번 더 무너지는 것 같았다. 도저히 그냥 넘길 수 없었다. 금속핀이 박힌 아이의 팔도 자꾸 어른거렸다. 어떻게든 방법을 찾고 싶었다.

다른 방도를 고민해야 했다. 감염관리실에 다시 한번 확인했다. 병원 직원들의 도움이 필요했다. 하지만 모두들 극도의 긴장 속에서 근무하고 있던 터라, 말을 꺼내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도 교수님에게 아이 상황을 설명드렸고, 흔쾌히 승낙해 주셨다. 우리 계획은 외래진료가 모두 끝나고 환자가 없는 시간에 아이 진료를 진행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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