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유행이 꺾이면서 정부는 연일 '일상회복'을 외치고 있지만 먹는 코로나 치료제는 물론, 감기약 공급이 여전히 원활하지 않습니다.
서울에 사는 김모씨는 최근 오미크론에 걸렸다. 말로만 듣던 '극심한 인후통'을 겪었다. 목이 찢어질 것처럼 아프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실감했다.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아 먹었지만, 증세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격리해제 뒤에도 목에 통증이 남자 약국을 찾았다. 동네 약국 몇 곳을 돌아다녀도 목 감기 약을 구하지 못했다. 그 대신 받아 든 건 결국 근육통 약이었다. 그거로라도 버텨야 했다.
"약사 생활 30년에 이런 경우 처음"… 끝모를 감기약 품귀 10일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정부는 빠르면 이번 주에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체계'를 내놓을 전망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와 더불어 '아프면 병원에 가고 약국에서 약을 타 먹는' 일상 의료체계로 되돌아간다는 의미다. 당장 11일부터는 보건소나 선별진료소 등에서 무료로 해주던 신속항원검사를 중단한다. 일반 병의원에서 검사받는 것부터 시작하는 셈이다. 현직 약사들도 이런 상황은 처음이라고 입을 모았다. 수도권의 한 약사는"약이 부족해도 예전엔 하루도 안 걸려 다시 받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도매상에 주문을 넣어도 수개월째 감감 무소식"이라며"약사 생활 30년에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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