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항균 필름이 실제로 효과가 있을까요? 효과가 있다면 어떤 원리일까요?
부산 금정구는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아파트 106개 단지 148대 승강기에 항균 필름을 부착했다. 사진은 승강기 버튼에 붙인 항균 필름. 항균 필름에는 구리 성분이 포함돼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서식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고 금정구는 설명했다. [연합뉴스 . 부산 금정구 제공]특히, 승강기 버튼이나 문손잡이 등 사람 손이 닿는 곳을 항균 필름으로 덮는 경우가 많다.이런 항균 필름이 실제로 효과가 있을까. 효과가 있다면 어떤 원리일까.인류가 구리를 사용한 것은 청동기 시대부터이니 지역에 따라 7000~8000년 전부터 사용해온 셈이다.서기전 2600~2200년 무렵에 작성된 이집트 파피루스에 따르면 상처와 음용수를 살균하는 데 구리를 사용했다.19세기에 와서야 미생물이 병을 옮긴다는 개념이 정립됐는데, 그보다 훨씬 전부터 구리를 이용했다.당시 구리를 다루는 노동자들이 콜레라에 잘 걸리지 않는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세포막에 별다른 손상을 입히지 않고도 세포 속으로 들어가 미생물을 죽일 수 있다는 것이다.구리 이온은 산소와 반응해 과산화수소를 만들고, 다시 과산화수소와 반응해 반응성이 아주 강한 수산화 라디칼을 만든다는 것.이와 함께 구리가 철분·아연 등이 들어있는 단백질을 공격, 철·아연 원자를 떼어내고 대신 구리 이온이 자리를 차지하면서 단백질 기능을 저해하기 때문에 미생물이 죽는다는 설명도 있다.지난 3월 미 국립보건원과 질병통제예방센터 등의 과학자들은 국제 의학 학술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 게재한 논문에서"기침 재채기 등으로 배출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서 처음 66분 만에 감염할 수 있는 숫자가 절반으로 줄어든다"고 보고했다.플라스틱과 스테인리스 표면에서는 2~3일까지도 생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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