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 난조? 여전히 구창모는 '제자리걸음' 프로야구 구창모 월드베이스볼클래식 KBO리그 WBC 유준상 기자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야구대표팀은 24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 위치한 키노 베테랑 메모리얼 스타디움서 열린 kt 위즈와의 평가전에서 8-2로 6점 차 승리를 거두었다.
이강철 감독은 24일 kt전 이후 인터뷰를 통해서"구창모는 불펜에선 좋은데, 실전에서 뭔가 꼬이는 느낌이다"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타자가 타석에 들어선 상태서 공을 던졌을 때 어딘가 모르게 불안함을 드러내고 있다. WBC 공인구는 국내 리그서 사용하는 공인구에 비해서 실밥 높이에 차이가 있고 공을 만지는 느낌도 다르다. KBO리그 공인구의 표면보다 훨씬 미끄러워 투수들이 변화구를 구사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구창모뿐만 아니라 대회에 나서는 모든 투수들이 이 부분을 극복해야만 한다.WBC 본선 1라운드까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표팀이 전력을 구상할 수 있는 시간도 그리 많지 않다. 이제는 조금씩 윤곽이 드러나야 할 시점이다. 게다가 호주전뿐만 아니라 '숙적' 일본을 꺾기 위해서는 철저한 대비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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