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컨테이너선이 충돌해 맥없이 무너져내린 볼티모어 다리의 모습을 보면서 미국 사회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지금 실종자를 찾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데, 현장에 나가 있는 김필규 특파원을 연결해보겠습니다.
컨테이너선이 충돌해 맥없이 무너져내린 볼티모어 다리의 모습을 보면서 미국 사회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지금 실종자를 찾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데, 현장에 나가 있는 김필규 특파원을 연결해보겠습니다.이곳에 진입하기 전, 먼곳에서부터 무너져 내린 다리의 처참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이곳은 워싱턴에서 한시간 정도 거리이고, 동부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중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2.6km 길이에 왕복 4차선 다리인데 충돌 후 강으로 내려앉는 데 20초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당초 메릴랜드 주 당국은 차량 여러대가 물에 빠졌고, 실종자 규모가 최대 20명이 될 거라고 밝혔는데, 최종적으로 이번 사고의 피해자는 다리 위에서 작업을 하다 추락한 인부 8명으로 정리됐습니다.이 다리는 하루 3만대 이상이 지나는 곳입니다. 새벽 시간에도 통행이 많은데, 충돌 전 선원들이 조난 신고를 하고 신속히 차량 통제가 이뤄지면서, 다리를 지나던 차량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일부에서 나왔던 우려와 달리 관계당국은 테러 가능성은 없다고 봤고, 바이든 대통령도 이를 확인했습니다. 들어보시죠.사고 당시 화면을 보면 갑자기 배 전체의 불이 꺼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선원들은 동력에 문제가 생겼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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