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 주민들, 지천댐 짓기 반대 총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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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청양 주민들, 지천댐 짓기 반대 총궐기
지천댐청양촛불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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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천댐 건설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청양에서 촛불 집회를 열고 댐 건설 백지화를 촉구했다. 주민들은 청양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댐 건설로 인해 파괴될 위기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2일 청양문화원 앞 사거리에는 200여 명의 주민들이 모여 촛불 문화제를 열었다. 이들 주민들은 '사랑해요 지천, 지켜줄게 지천', ' 지천댐 결사 반대' 등의 구호를 외쳤다.주민 A씨는"댐이 건설되면 우리 집은 수몰이 된다. 안타깝다. 17년 전에 청양으로 와서 고추농사와 밤농사를 지으며 열심히 살고 있다. 댐이 건설되고 마을이 수장된다고 한다. 하늘에서 날벼락이 떨어진 기분이다. 끝까지 반대할 것이다"라며"함께 반대하는 주민들이 있어서 든든하고 힘이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댐이 생기면 칠갑산 오토캠핑장이 물에 잠기고, 국보가 있는 장곡사도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정부는 청양을 희생시키고,청정 자연을 함부로 난도질 하지 말길 바란다. 콘크리트 댐만이 방법이 아니다. 정부는 물관리 계획부터 제대로 세우고, 물관리부터 똑바로 잘하길 바란다"라고 쏘아붙였다. 실제로 청양주민들은 지난 1990년대 초반부터 최근까지 수차례에 걸쳐 '지천댐 건설 반대' 투쟁을 벌이고 있다. 지천댐 건설은 청양주민들에게는 '10년 주기로 되풀이 되는 악몽'과도 같은 현실인 셈이다.국회의원뿐 아니라 충남지사도 역임한 이완구 전 의원은 지난 2001년 '지천댐 반대 투쟁' 당시 이 지역 국회의원이었다. 이어 그는 2006년 35대 충남도지사로 취임했다. 이완구 도지사 당시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도 정무부지사로 일했다.김기준 청양군의회 의장은"청양군의회는 지천댐 건설을 반대해 왔고, 그 뜻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2001년 11월 당시 이완구 국회의원이 쓴 격려사를 꺼내 읽었다. 아래는 김 의장이 낭독한 이완구 전 국회의원의 격려사 중 일부이다.

물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은 기존 노후관의 보수하고, 산림 조성과 하천 정비를 통해 수자원을 확보하는 것이다. 대체 수자원 개발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각종 연구를 통해 속속 드러나고 있다. 특히 지천댐은 청양의 물 문제 보다는 타 시군의 물 문제 해결을 위한 희생양으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처사이다.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다.김기준 의장이 이완구 전 국회의원의 '격려사'를 낭독한 이유는 지천댐 건설을 찬성하고 있는 김태흠 충남지사를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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