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지난 1월 전기차 판매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부터 강화된 유럽연합(EU)의 환경 규제 대응을 위해 글로벌 완성차 업...
독일 폭스바겐그룹이 지난 1월 14일 2024년 전체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모두 903만대를 판 것으로 집계됐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특히 4분기 유럽 내 전기차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순수 전기차 포함 30개 이상의 신모델을 선보인 폭스바겐그룹은 올해도 전 브랜드에 걸쳐 30개의 신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해 시장에 나온 승용차 모델 중 일부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제공
유럽에서 지난 1월 전기차 판매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부터 강화된 유럽연합의 환경 규제 대응을 위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신형 전기차를 잇달아 출시한 효과로 풀이된다.3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 EU 가입국에 영국,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스위스를 더한 유럽 31개국의 전기차 신규등록 대수는 16만606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3% 급증했다.캐즘을 무색게 하는 이런 증가세의 배경으로는 최근 강화된 유럽의 환경 규제가 꼽힌다. 올해 1월부터 유럽에서는 신차의 평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당 93.6g을 초과해서는 안 된다. 메르세데스-벤츠나 BMW, 폭스바겐 등 독일 완성차 업체는 1㎞당 90g 수준으로 더욱 강화된 기준을 맞춰야 한다. 배출량 기준을 초과하는 완성차 업체는 1g당 95유로의 과징금을 내야 한다.르노는 소형 해치백 ‘르노5’를 지난해 전기차로 부활시켰고, 스텔란티스의 시트로엥도 같은 차급의 전기차 ‘e-C3’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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