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사한 여고생, 동급생 폭행 때문이었나…'그알', 故정다금 사망 사건 추적 SBS뉴스
오는 25일 방송될 '그것이 알고싶다'는 '1216호에 갇힌 진실-정다금 사망 사건'라는 부제로, 故정다금 양의 추락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파헤친다.
그런데 체험학습 당시 다금 양과 함께 1216호에 묵었던 4명의 친구들의 말은 달랐다. 다금 양이 평소 학업 스트레스와 용돈 문제로 고민이 많았고, 이 때문에 거주하던 아파트 옥상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적도 있다고 했다. 게다가 4명 중 하나인 최다정 양은"추락 직전 다금이와 1216호에 단둘이 있었다"면서,"갑자기 다금이가 혼자 베란다로 나간 뒤 추락했다"고 이야기했다. 추락 당시 다른 목격자가 없는 상황에서, 경찰은 다금 양 사건을 '극단적인 선택'으로 마무리했다. 유난히 많은 눈이 내렸다던 그날, 단체 활동이 끝나고 돌아온 방에서 학업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챙겨온 술을 나눠 마셨는데, 다금이가 묵고 있던 1216호에서 말다툼이 있었다고 한다. 임가영 등 같은 방에 묵은 네 명이 다금이에게 과도하게 술을 먹였고, 임가영이 화를 내며 옆방 1217호로 다금이를 끌고 와 머리채를 잡고 화장실 세면대로 밀어붙였으며, 다시 1216호로 데려갔다가 이후 다금 양이 추락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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