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세계 초일류국가로 가는 길목에서 반드시 넘어서야 하는 교육분야의 허들이 하나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소프트웨어 중심적 사고를 할 줄 아는 인재를 양성하는 시스템이 취약하다는 것입니다. 문과생에게 코딩교육을 시켜서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자는 말과는 결이 달라도 많이 다릅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은 하드웨어 기반의 제조업에서는 발군의 실
우리나라가 세계 초일류국가로 가는 길목에서 반드시 넘어서야 하는 교육분야의 허들이 하나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소프트웨어 중심적 사고를 할 줄 아는 인재를 양성하는 시스템이 취약하다는 것입니다. 문과생에게 코딩교육을 시켜서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자는 말과는 결이 달라도 많이 다릅니다.
대학과 기업에서 팀프로젝트를 운영하다 보면 가끔 창의적인 사람이 없는 팀이 불가피하게 생길 수 있는데 지켜보노라면 가슴이 답답한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팀원들은 서로의 얼굴만 멀뚱멀뚱 쳐다보면서 그냥 시간을 보내기 일쑤입니다. 팀의 활력이 확 떨어지고 한발짝도 앞으로 나가지를 못합니다. 누군가가 아이디어를 내어야 지지든 볶든 할텐데 말입니다. 하지만 세상에 없는 새로운 것을 만들 때는 한계가 옵니다. 개인의 역량으로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협업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러한 공학적 기술이 팀을 통해서 제대로 작동된다면 우리나라가 최첨단 기술 분야에서도 세계 최고가 되리라 생각합니다이렇게 완성된 아이디어는 아직도 구름 위에 있습니다. 이제 이 아이디어를 땅으로 가져오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추상적인 아이디어가 제대로 현실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현실적 감각이 뛰어난 사람이 방향을 잡아주어야 합니다. 특히 마켓이 무엇을 요구하는지를 잘 아는 우뇌의 직관이 좋으면서 창의성은 낮지만 현실적 판단이 좋은 사람이 팀에 합류를 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직에는 비판하는 사람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비판하는 사람은 대상의 보이지 않는 반대편을 보고 있어요. 이처럼 서로 다른 면을 보고 있기에 양 쪽이 합쳐져야 대상을 온전히 입체적으로 바로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는 ‘정관의 치’로 유명한 당태종 이세민의 일화가 있습니다. 당시 현신이었던 위징이 사사건건 반대를 하자 당태종은 하도 열을 받아서 “당장 끌고 나가서 죽여버리라”고 명령합니다. 그러다 막상 끌고나가면 “아니다 아니다 내버려두라”고 했지요. 이처럼 음양의 조화, 즉 상반된 힘의 상호공존이 태평성대를 이룬 것입니다. 이제는 팀에서 반대가 나오면 서로 기분 나뻐할 할 것이 아니라 온전해지는 것이란 열린 마인드를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마지막으로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성과로 연결할 수 있는 끈질긴 실행력의 소유자가 마지막으로 팀에 합류를 해야합니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도 실행력이 뒷받침 되어 주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다양성이 오히려 팀을 깨뜨리는 요인으로도 작동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구성원들이 모여 논의를 하다보면 배가 산으로 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또 문이과 출신들은 아예 대화가 되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는 소프트웨어도 하드웨어 만들듯이 분업을 합니다. 기획자가 기획해서 넘겨주면, 디자이너는 디자인하고, 이어 개발자는 개발하는 시스템으로 말입니다. 이제는 더 이상 이렇게 해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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