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공작대(소년대) 참여해 부상병 치료

청년공작대(소년대) 참여해 부상병 치료 김자동 김자동평전 김삼웅 기자

김자동이 가족과 함께 충칭에 도착한 것은 열한 살 때인 1939년 4월이다. 이후 귀국 때까지 7년을 이곳에서 살았다. 중학교를 다닌 곳도 충칭이었다. 처음에는 시내에서 3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중리런 중학교여서 기숙사에 들어가 1학년을 마치기 전에 그만 학질에 걸리고 말았다. 시험을 보지 못해 낙제의 위기였다.

일제 강점기 조선 지식인들이 중국인들로부터 가장 듣기 싫은 소리가 '왕궈누' 즉"망한 나라의 노예"란 뜻으로,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긴 한국인을 두고 한 말이었다. 김자동이 소학교에 다닐 때부터 중국 아이들과 어울려 놀다가 말다툼을 하게되면 어김없이 '왕궈누'란 말이 튀어나왔다. "그런데 내가 다른 욕은 다 참아도 '왕궈누' 소리가 나오면 가만두지 않았다." 망국의 설움은 어린 내게도 이따금씩 밀려왔다. 부모님을 포함해 내 주변의 어른들은 모두 항일독립운동가였다. 점차 나이가 들면서 나는 그분들이 어떤 분들이며, 무슨 일을 하는지도 알게 됐다. 장시성에 살던 시절 한 시사잡지에서 스페인 내전과 무솔리니의 에티오피아 침략에 관한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OhmyNews_Korea /  🏆 16.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법원 “알코올 의존증 치료 목적으로 병원 청소?…인권침해”정신병원이 입원환자에게 청소와 배식 등의 일을 시킨 것은 ‘인권 침해’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병원 쪽은 ‘작업치료’의 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檢 특수통 · 3선 의원 사위...정순신은 누구? [이슈묍]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된 지 하루 만에 자녀의 학교폭력 전력이 드러나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 그는 누구일까?정 변호사는 2001년 검사 임용 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장과 인천지검 특수부장, 법무연수원 용인분원장 등의 보직을 거쳤다. 특히 2016년 국정농단 의혹 수사에 참여해 검찰 내에서는 '특수통'으로 이름을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탈모 청년이세요? 20만원 드려요' 전국 최초 조례 만든 이 지역, 어디?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3월부터 만 39세 이하 구민에 탈모 치료비 명목으로 연 20만원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성동구는 작년 5월 전국 최초로 '청년 등 탈모 치료 지원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올해 본격..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대륙정세 바뀌고 임시정부 일본에 선전포고[김삼웅의 인물열전 - 시대의 상식인 김자동 평전 9] '선전성명서'는 전문과 5개 항의 성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여섯곳 옮겨다닌 소학교[김삼웅의 인물열전 - 시대의 상식인 김자동 평전 8] 김자동은 자질이 우수한 편이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