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철산주공8·9단지 재건축(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입주가 5월 예정일을 맞이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조합과 시공사 간 공사비 갈등 때문입니다. GS건설은 1000억원 정도의 공사비 인상을 요구하고 있으나, 조합은 이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달러당 원화 환율 급등으로 인한 물가 상승과 공사비 상승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의왕·인천 등 정비사업도 시공사 참여 부족으로 유찰되는 등 건설 부문의 어려움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참여업체없어 줄줄이 유찰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철산주공8·9단지 재건축이 조합과 시공사 간 공사비 갈등으로 입주 지연 위기에 처했다. 이 단지 입주 예정일은 오는 5월인데, 조합원들은 입주를 약 4개월 앞두고 이사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다. 최근 들어 공사비 상승세가 다소 주춤해졌지만 미국발 관세 전쟁으로 자재 값 상승은 언제든 재점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방이나 소규모 정비사업장은 건설사들이 입찰에도 나서지 않아 사업의 첫발을 떼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GS건설이 철산주공 8·9단지 재건축조합에 요청한 공사비 인상 금액은 1000억원가량이다. GS건설은 추가 공사비가 조합의 요청과 설계변경에 따라 발생한 비용이라는 입장이다. GS건설은"착공 후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전쟁 등 예기치 못한 대외환경 변화로 현실적인 해결책이 필요해 설계 변경을 포함한 추가 공사비를 요청했다"며"광명시 공사비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협상을 진행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단지가 협상에 난항을 겪는 이유로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꼽힌다.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는 2022년 12월 분양에 나섰는데, 당시에는 서울 전역과 수도권 주요 지역이 규제 지역으로 지정되며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았다. 이에 일반분양을 통한 수입이 제한돼 공사비 인상이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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