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급등, 마트 수입산 신선식품 가격 6∼20% 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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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급등, 마트 수입산 신선식품 가격 6∼20% 오름
수입산 신선식품환율 상승가격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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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연어, 소고기, 바나나 등 수입산 신선식품 가격이 6∼20% 상승했다. 마트업계는 사전계약 및 물류비 절감 등으로 가격 안정화에 나선다. 하지만 고환율 장기화 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2월 롯데마트 화정점 수산 코너에서 ‘내가 만드는 연어’ 상품을 보고 있는 소비자들의 모습. 롯데마트 제공\16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마트 3사의 주요 수입 농수산물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약 6∼20%가량 올랐다. 최근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연어, 소고기 , 바나나 등 소비자들이 마트에서 주로 찾는 수입산 신선식품 가격이 뛰어올랐기 때문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수산 품목에서는 대표적으로 연어, 킹크랩, 흰다리새우가 영향을 받고 있다”며 “연어의 경우 고환율로 인한 국제 생연어 수입 가격 상승으로, 국내 생연어 시세도 오름세에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 쪽도 “수입산 냉동육의 경우 지난해 환율 급등 전 이미 비축해 놓은 물량이 많이 있어 영향을 받진 않지만, 주간 단위로 발주가 들어가는 호주·미국산 냉장육들이 환율 영향을 받고 있다”고 했다.\한국은행 자료를 보면, 지난해 12월 수입 수산물 물가(원화 기준)는 전달에 견줘 3.

6% 급등했다. 수입 수산물 물가상승률(전월비)은 지난해 10월 0.5%, 11월 1.9%였다. 달러 기준 수입 수산물 물가 상승률은 여기에 밑도는 점을 염두에 두면 환율 상승(원화 가치 하락)이 수입품 가격을 끌어올리는 핵심 원인으로 풀이된다.\마트업계는 사전계약을 통한 대량 매입, 물류비 절감 등으로 가격 안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롯데마트는 오는 16일부터 2주 동안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노르웨이산 연어를 30% 할인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롯데마트는 “행사 준비를 위해 환율이 급등하기 전 지난해 11월 사전계약을 통해 50여 톤의 연어 원물을 준비했다”며 “더불어 항공 직송으로 받은 연어 원물을 중간 유통사를 거치지 않고 각 점포에 직배송해 물류비를 절감시켜 판매가를 더욱 낮췄다”고 했다. 홈플러스 쪽도 “과일 품목의 경우 현재 기준 수입산 포도와 태국 망고 등이 환율의 영향을 받고 있다”며 “이에 하우스 밀감 등 국내산 만감류 물량을 지난해 대비 20% 이상 사전 확보하여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고환율이 장기화할 경우 결국 시차를 두고 판매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기후위기로 인한 수확량 감소로 수산물 등 국내 신선식품 가격이 크게 뛰자, 마트업계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입산으로 품목을 대체한 바 있다. 이름을 밝히길 꺼린 한 마트업계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연간 단위로 계약한 사전 물량을 풀어 가격을 방어하고 있어 고환율로 인한 손실이 크다고 할 순 없지만, 올해 예정된 물량 계약 협상에선 아무래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가뜩이나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가격 인상을 당장 택할 순 없다”며 “아마 6∼7개월 시차를 두고 원-달러 환율 상승분이 소비자 판매 가격 인상에 반영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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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산 신선식품 환율 상승 가격 인상 마트업계 연어 소고기 바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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