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차도 완전 침수 1시간 지나서야 ‘코드0’ 발령한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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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지하차도 참사 사고 당시 경찰은 지하차도가 완전히 침수되고 1시간이 넘게 지나서야 최단시간 출동을 명령하는 사건코드 ‘코드0’를 발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 인력 투입도 늦었는데, 침수 초기 물을 뺄 수 있는 펌프차량은 2대뿐이었습니다.

미호천 제방 유실로 침수된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16일 오전 실종자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신소영 기자 [email protected] 지방자치단체의 부실 대응으로 오송 지하차도 참사가 발생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사고 당시 경찰은 지하차도가 완전히 침수되고 1시간이 넘게 지나서야 최단시간 출동을 명령하는 사건코드 ‘코드0’를 발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인력 투입도 늦었는데, 침수 초기 물을 뺄 수 있는 펌프차량은 2대뿐이었다. 20일 경찰청이 국회에 제출한 ‘충북청 상황팀 상황보고서’를 보면, 충북청은 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가 발생한 지난 15일 오전 9시54분에야 사건코드를 ‘코드2’에서 ‘코드0’로 격상했다. “ 오송 지하차도 침수가 우려되니 차량을 통제해달라”는 112 신고가 들어온 지 1시간56분 만, 지하차도가 완전히 침수된 지 1시간4분 만이다. 5단계로 분류되는 사건코드는 현장 경찰이 출동 여부를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다.

하지만 확인 결과, 관할인 오송파출소에는 순찰차가 1대여서, 1명을 궁평1지하차도에 내려주고, 2명의 경찰관이 다른 지역 하천 범람 현장으로 이동해야 했다. 이 때문에 궁평1지하차도 출동 경찰은 2지하차도로 이동할 수 없었다. 경찰서 내 공조가 원활하지 않아 순찰차 추가 지원은 지하차도가 완전히 잠긴 뒤 이뤄졌다. 경찰서에서 충북청 다목적기동대 지원 요청을 한 것도 완전 침수 10분 뒤였다. 또 오전 11시45분 충북청 순찰차량 지원도 요청했지만, 지원 불가 통보를 받았다. 소방도 상황은 비슷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진희 충북도의원을 통해 입수한 ‘충북소방본부 119 신고 시간대별 조치 사항’을 보면 침수가 시작된 오전 8시36∼38분 모두 8대의 소방차량을 보냈지만, 이 중 물을 뺄 수 있는 펌프차량은 소형 2대에 그쳤다. 이후 “지하차도 다 잠겼다”, “물이 가득 차서 빠져나갈 수 없다”는 등 급박함이 느껴지는 일곱차례의 신고에선 차량을 추가로 투입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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