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하락에 박정희기념관 찾은 김기현, 기자들 질문엔 '불쾌' 김기현 국정지지도 정당지지율 국민의힘 박정희대통령기념관 곽우신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가 기자들의 질문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웃음을 섞기는 했지만, 기자들이 매일 현안에 관해서 물어보는 '백그라운드 브리핑'에 대해 불쾌감을 표한 것이다. 지지율 하락에 연이은 악재가 겹치면서 매일 부정적인 물음을 상대하는 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풀이된다.김 대표는 14일 오전, 지도부와 일부와 함께 박정희대통령기념관을 찾았다. 당초 기념관 개관 시간인 오전 10시에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공지된 시간보다 10여분 일찍 도착해 먼저 기념관에 들어갔다.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으며 1층과 2층 전시의 관람을 마치고 밖으로 나온 시각은 오전 10시 30분께였다.
기자들이 김태효 차장의 '악의적 도청은 없었다'란 취지의 발언을 언급하며 질문을 이어가려 하자, 김 대표는"그런데 그렇게 듣고 제가 답변드릴 수 있는 일은 아니잖느냐"라며"내용을 파악해 본 다음에 말씀드리도록 하겠다"라고만 반복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의 연관성을 지적하며 당 지도부를 연일 비판했던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상임고문에서 해촉된 것에 반발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하지만 이에 대해 김 대표는"이 정도 하시죠"라며 언급을 거부했다. 기자들 역시 이날 오전에 발표된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지율 하락세의 타개책을 물었다. 하지만 김기현 대표는"지지율을 제가 못 봤다. 방금 말씀하신 내용 처음 듣는다"라며"보시다시피 나 하루 종일 아침에 와서 이거 하고 있다"라고 구체적인 답을 피했다. 기자들이 여론조사 수치를 언급해줬지만"내용을 보겠다"라고만 짧게 말한 뒤"그만할까요? 자, 됐다. 수고하셨다"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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