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은） 상임고문인지도 모를 것이다. 저도 홍 시장이 상임고문인 줄 몰랐다'\r하태경 홍준표 김기현 국민의힘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당이 홍준표 대구시장을 상임고문직에서 해촉한 것이 대통령실 의지가 반영됐지 않았냐는 일부 관측에 대해 “ 상임고문인지도 모를 것”이라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지난 6일 부산 해운대 일광횟집에서 열렸던 윤석열 대통령과 시도지사 등과의 저녁모임 때 두사람 사이가 화기애애했다고 전했다.
하 의원은 13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진행자가 “홍 시장이 ‘초보 대통령한테 그런 거 바라면 안 된다’고 말해 대통령실을 격분케 해, 해촉한 것아닌가”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이어 “ 일광횟집에서 대통령하고 홍 시장은 분위기 아주 좋았다. 저도 혹시나 그런 연계가 있지는 않을까 생각해서 확인해 보니까 대통령하고는 관계없더라”며 앞서 100분 토론 당시 홍 시장은 “1년도 안 된 대통령에게 정치력이 없다고 하는데,정치력 없는 대통령을 국민이 뽑았다”며 “정치력 없고 초보인 대통령을 뽑아놓고 노련한 3김 정치처럼 대화와 타협을 해달라는데 유 장관의 난센스다”고 했다.
또 “노련한 정치력이 있는 사람을 다 제치고 정치력 없는 대통령을 뽑았다. 그렇게 뽑아놓고 왜 탓을 하나”라며 “이왕 뽑았으니 도와주고 밀어줘서 대통령이 스스로 잘하도록 만들면 된다”고 말했다.이어 “지난 11일 김기현 대표가 3선들과 저녁, 어제는 4선, 5선들과 같이 식사할 때 ‘전광훈하고 단호히 선을 그어야 된다’라는 이야기가 공통적으로 나왔다”며 “이제 그런 조치를 취하면 홍 시장도 전광훈 핑계로 계속 김 대표 공격은 안 할 것 같다”고 했다.관련기사 배재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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