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으로 고통받는 주민들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r남해 가뭄 제한급수
바닷물을 정화해 담수로 만들고 해저에 관로 뚫어 물 공급에 나섰다. 사용한 물을 다시 쓰고 물 한 방울이라도 아껴 쓰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또 장기적인 가뭄 대책으로 지역 간 물 이동 시스템 등을 갖춰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극심한 남부지방 극복을 위해 정부와 자치단체 등이 추진 중인 대책이다. 전남도는 완도 넙도·소안도·금일도, 신안 증도 등 4개 섬 지역에 해수담수화 시설을 오는 3월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담수화 시설은 역삼투압 방식이다. 미세한 기공이 있는 반투막에 압력을 가해 바닷물을 걸러낸다. 해수담수화 시설이 완공되면 5개 섬에 하루 3760t 규모 용수가 공급된다. 식수 등으로 쓰는 해당 지역 저수지 담수율은 2~24%에 머물고 있다. 이 일대 주민 1만 3000여명은 제한급수로 고통을 겪고 있다.
통영 산양읍 추도~곤리도 사이에도 8㎞ 길이의 상수관이 설치된다. 내년 말 준공예정인 식수관 설치 사업에는 100억원이 쓰인다. 전남도도 2030년까지 완도 노화·보길 등에 육지에서 광역상수관로를 연결해 생활용수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물 저장 시설도 필요하다. 이런 방안으로 지하저류댐이 꼽힌다. 지하수저류지는 2020~2022년 인천 옹진군 대이작도와 전남 영광군 안마도, 완도군 보길도에 설치·운영되고 있다. 통영 욕지도에는 지하수저류지를 설치한다. 이 저류지는 내년에 착공해 2025년 마무리될 예정이다. 지하에 200m 높이의 차수벽을 설치해 지하수 유출을 막는다. 하루 최대 확보 가능한 수량은 2295t으로 전망된다.‘지역 간 물 이동’시설 설치 방안도 거론된다. 장거리 관로를 설치해 가뭄 피해가 덜한 곳에서 심한 지역으로 수자원을 공급하는 방안이다. 지난해 남부지역은 가뭄, 중부지역은 홍수 겪는 등 수자원이 시·공간적으로 불균형을 이룰 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는 길이 1100㎞가 넘는 수로를 설치, 북부의 풍부한 수자원을 중·남부에 배분하는 방식으로 지역 간 물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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