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 숨긴 원숭이두창 의심자, 열 없다고 통과…공항 검역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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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 후 하루가 지난 뒤 병원을 찾았다가 격리돼 그 사이에 지역사회 감염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게 됐습니다.원숭이두창 의심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원숭이두창 감염 의심 환자 2명이 발생한 가운데, 이 중 입국 후 하루가 지난 뒤 병원을 찾았다가 격리돼 그 사이에 지역사회 감염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게 됐다.

2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원숭이두창 의심 환자인 외국인 A씨는 지난 20일 항공편으로 국내에 입국했다. 역학조사에서 A씨는 입국 하루 전날인 19일부터 인후통, 림프절 병증 등 전신 증상과 함께 수포성 피부병변 증상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입국 당시 검사 기준 이상의 발열이 없었고, 건강상태 질문서에는 '증상 없음'으로 표기해 증상이 있었음에도 공항을 빠져나갈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는 입국 하루 뒤인 21일 오전 부산에 있는 병원을 찾았고, 병원 측은 그날 오후 4시 원숭이두창 의심사례로 신고 및 격리 조치했다. 결과적으로 증상 발생 후 신고까지 약 이틀이 걸린 셈이다. 아직 방역 당국이 A씨의 국내 이동 경로를 발표하진 않았지만, 신고와 격리가 늦어져 접촉자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

방역 당국은 지난달 24일부터 입국 시발열 체크와 건강상태 질문서를 받고 있다. 원숭이두창 발생 국가를 방문하고 온 여행객을 대상으로는 입국 후 문자를 보내 주의 사항을 안내하는 등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 당국은 원숭이두창이 전 세계적으로 급속히 확산하자 지난 8일 원숭이두창을 코로나19와 같은 2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했다. 앞서 지난달 31일에는 원숭이두창에 대한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 단계로 발령했다. 하지만 국내 첫 원숭이두창 의심 환자가 증상이 있었음에도 공항을 빠져나가면서, '검역 구멍' 문제는 다시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독일에서 21일 오후 귀국한 내국인인 또 다른 감염 의심 환자는 입국 사흘 전인 18일에 두통 증상을 시작으로, 입국 당시에는 미열, 인후통, 무력증, 피로 등 전신증상 및 피부병변을 보였다. 인천공항 입국 후 본인이 질병관리청에 의심 신고해, 공항 검역소와 중앙역학조사관에 의하여 의심 환자로 분류됐다. 공항 격리시설에서 대기 후,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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