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3월 자살자 27% 재시도 20대가 전 연령층에서 가장 높아 의료기관 참여율 절반도 안돼 상담사 평균 재직기간 2년 남짓
상담사 평균 재직기간 2년 남짓 박준호 씨는 지난해 10월 자살하기로 마음먹고 고층빌딩 옥상을 향했다. 다행히 서성이던 박씨를 눈여겨 본 시민 신고로 경찰이 출동해 참극을 막았다. 다니던 직장에서 계약 연장에 실패하고 편의점 아르바이트 등으로 생계를 이어온 그는 번번이 좌절되는 취업에 부모와의 갈등이 겹치면서 자살을 생각했다고 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자살 시도를 하다 응급실로 실려온 이들은 지난해 3만665명에 달했다. 올해 1~3월 자살시도자중 재시도 비중은 27%나 됐다. 10대와 청년층의 자살 시도율은 다른 연령층과 비교해 특히 높다. 인구 10만명당 자살·자해 시도율은 전 연령층 평균이 84.4명인데 10대는 160.5명, 20대 190.8명이다. 사후관리 사업에 참여하는 기관은 턱없이 부족하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전체 응급의료기관 180곳 가운데 자살 시도자를 관리하는 사업에 참여하는 응급의료기관은 85개소에 머물고 있다. 2017년 대비 2.5배가 늘어난 자살시도자 숫자를 따라가기 버거운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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