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만 산다는 목숨이 16년을 더 살게 만든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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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만 산다는 목숨이 16년을 더 살게 만든 기적 문학 수필 나태주 에세이 허형식 기자

한숨이 일상인 요즘 자주 내뱉는 말이다. 지독한 비염이 내 몸을 비루하게 만든 데다, 나이가 너무 많아 회사에서는 눈칫밥 먹는 게 일상이다. 그렇다고 사표를 쓰자니 남은 인생은 뭘 할지 암담하다. 치매 걸린 아버지도 걱정이다.

급성췌장염. 시인이 중환자실에 누워있는 동안 밖에서는 장례 준비가 한창이었다. 빈소와 장지가 정해지고 영결식은 현직 교장이기에 초등학교 교정에서 시인협회장으로 하는 걸로 결정, 영정사진도 두 개나 준비되었다. 그런데 그의 늙은 아버지가 중환자실을 찾아온다. 죽어가는 아들의 손을 붙잡고 말한다.여기까지 읽으면 이 책이 죽을병에 걸린 사람이 다시 살아나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고 새 삶의 희망을 노래하는 병상 일기쯤으로 오해하겠지만, 나태주 시인은 오히려 쿨하다. 한참 후배인 나태주 시인이 힘들 때마다 다가와 꼬박꼬박 높임말을 쓰며 조언을 해주던 어떤 선배의 따뜻한 마음, 분위기 삼엄한 대형 병원에서 작은 음악회가 가능하게 힘써준 이해인 수녀의 마음의 향기, 본인도 휠체어를 타야 할 정도로 아픈 몸이지만 병원까지 찾아와 시인을 힘껏 안아주고 용기를 북돋아 준 김남조 시인의 사랑.그렇게, 3일만 산다는 목숨이 16년을 더 살았다. 기적이라는 말로도 부족하지만, 기적이란 그 속에 있을 때는 아무도 모른다. 잠시 멈춰 마음을 우두커니 바라보면 그때야 보이는 게 기적이라 한다.

"시집 뒷면에 정가로 찍힌 칠백 원. 얼마 되지 않는 돈이지만 그 돈이 얼마나 내게 크나큰 용기를 주는 돈이었던가. 첫 시집 는 어머니를 소재로 삼은 시들이 여러 편 들어 있다. 그때 어머니가 그 시들을 읽고 나에게 시집 값을 주셨는지 아닌지는 아직도 모를 일이다." - 5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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