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 금쪽이는 말이 트이자마자 충격적인 욕설을 했고, 부모는 이를 훈육하려 했으나 성과가 미비했습니다. 심리학자 오은영은 0~3세 아이들이 언어를 습득하는 시기라며, 건강한 언어 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부모가 긍정적 감정을 표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부정적 감정을 표현하는 언어를 가르쳐야 함을 조언했습니다.
지난 11월 29일 방송된 채널A 에는 연년생인 3세 아들과 2세 딸을 양육 중인 부모가 출연했다.금쪽이는 말이 트이자마자"씨X"이라는 충격적인 욕설을 했다. 아빠의 철저한 훈육에도 조금만 마음에 안 들면 욕을 뱉었다. 그러다 보니 금쪽이와 외출을 하기도 힘들었고, 어린이집에서는 학부모들의 항의 전화로 퇴소를 결정했을 정도였다.
어쩌면 진짜 문제는 다음이었다. 금쪽이가 엄마를 공격하는 장면을 목격한 아빠는 호통을 치며 무섭게 노려봤다. 따가운 눈총에 금쪽이의 몸은 경직됐다. 아빠는 금쪽이를 큰 목소리로 제압하고, 성큼성큼 다가가 위협적으로 행동했다. 금쪽이는 질겁하고 울음을 터뜨렸다. 아빠는 험한 욕을 뱉더니 밖으로 나갔다. 금쪽이의 작은 입에서는 다시 욕설이 터졌다. 오은영은 아빠의 징벌적 육아를 지적했다. 그동안 금쪽이는 안타깝게도 자기방어를 위해 욕설을 썼던 것이다. 또, 공격자와의 동일시를 하고 있는 점도 매우 우려스러웠다. 실제로 금쪽이는 어린 동생에게 폭력성을 보이고, 아빠의 거친 언행과 행동을 고스란히 따라하고 있었다.엄마는 아빠에게 훈육 방식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아빠는 노력하겠다고 대답했지만, 일순간 화를 내며 언짢은 반응을 보였다. 아내의 지적에 속사포로 화를 쏟아냈다. 고함소리에 금쪽이는 숨을 곳을 찾았고, 애착 인형을 안고 손가락을 빨았다. 이번에도 욕설과 함께 밖으로 나가는 아빠의 뒷모습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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