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에 주목하는 '용인 3.21 만세운동' 용인시민신문 용인시민신문 함승태
해마다 3월과 8월이면 3.1절과 광복절을 기념하는 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조국 독립을 위해 일제에 항거하다 순국한 독립운동가를 기리고, 민중들이 들불처럼 일어난 만세운동을 재현하거나 기념하는 행사다. 용인도 예외는 아니다. 삼일절인 3월 1일은 물론 3월 21일, 3월 29일, 3월 30일 처인과 기흥, 수지구에서 만세운동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린다.
원삼면에서 벌인 만세 시위 주동자들이 시위계획을 최종 모의하고 태극기를 제작한 곳으로 전해졌다. 1919년 3월 15일 원삼면 좌항리 황경준·김영달 등은 20일 밤 평창리 도창마을 입구 최상근의 주막에 모여 만세 시위 때 쓸 태극기를 제작했다. 최상근 주막 터는 원삼면 3.21만세운동의 근원지이다. 백암장은 용인~이천과 죽전~안성 등지를 연결하는 주요 길목이었기 때문에 경기지역 의병이 거점으로 삼아 활동했다. 백암면 백암리 641-58 상암교사거리 보도에 '백암장터 경기지역 의병활동지' 안내판을 볼 수 있다.수지구 고기동 고기초등학교 정문 옆에는 '머내만세운동 발상지'를 알리는 표지석이 설치돼 있다. 당시 수지면 고기리와 동천리 주민 100여 명이 만세 시위를 벌인 출발지다.
1919년 3월 31일에는 이동면 주민 200여 명이 만세 시위를 벌였다. 이에 놀란 일제는 송전리 주재 헌병들을 출동시켜 해산시켰다. 이동읍 송전리 이동파출소 게시판 옆에 '이동면사무소 3·1운동 만세 시위지' 안내판이 104년 전 현장을 기록하고 있다.독립운동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았다. 1920년대에는 만주에서 김혁 장군이 무장투쟁을 이끌었다. 기흥구 농서동 출신인 선생은 김좌진 장군과 함께 청산리 전투를 승리로 이끌고 만주에서 무장 항일 투쟁을 벌인 대표적인 독립군 지도자다.일본 고관 암살과 관공서를 폭파하는 등 일제의 간담을 서늘케 했던 의열단은 일제강점기 대표적인 독립운동단체다.
용인 3대 독립운동 가문도 모두 원삼 출신이다. 오인수 의병장부터 아들 오광선 장군과 며느리 정현숙 지사, 딸 오희영·희옥 자매 등이 그들이다. 죽능리 출신 오인수 의병장은 용인, 안성 등지에서 의병으로 활동하다 1907년 송병준의 아들 송종헌이 이끈 토벌대에게 체포돼 8년간 옥고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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