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참사의 아픔을 위로하는 예배도 이태원 시민분향소에서 진행됐습니다.
전국의 성당과 교회에서는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미사와 예배가 열렸고, 10·29 참사의 아픔을 위로하는 예배도 이태원 시민분향소에서 진행됐습니다.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처음 맞는 성탄절, 성당 주변은 이른 아침부터 붐볐습니다."지난해에는 못 나왔습니다. 올해는 예방주사 다 맞았고 해제되니까 나왔어요. 너무 좋네요."[정순택 대주교/천주교 서울대교구장]빨간 리본과 두툼한 외투로 단장한 아기가 아빠 품에 안겨 처음 교회에 왔고, 작년엔 비대면 예배에 만족해야 했던 대가족도 이번 성탄절엔 함께 모였습니다.
낮 들어 한파의 기운까지 한풀 꺾이면서 명동 등 시내 거리 곳곳에서 성탄 분위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제단 위의 촛불이 찬 바람에 꺼질 듯 말 듯 켜진 가운데, 참석자들은 울먹이면서 희생자들의 이름을 부르고 기도했습니다."세은아, 우리 작년에 벽에 크리스마스 장식 꾸며놓고 사진 찍었는데 기억나? 언니는 아직도 너한테 보여주고 느끼게 해주고 싶은 게 너무나도 많은데 삶이 참 덧없고 부질없다.""하나님이 성탄절에 낮은 곳, 그리고 아픈 곳으로 오실 것 같아서 저희가 함께 할 수 있으면 더 힘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나왔어요."영상취재: 남현택, 이준하 / 영상편집: 이지영 / 영상제공: 가톨릭평화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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