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최고의 명필, 여기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경주_옥산서원 경주_옥산서원_세심대 경주_정혜사지_십삼층석탑 유네스코_세계유산_경주_옥산서원 경주_독락당 한정환 기자
경주의 북쪽 안강읍, 안강읍에는 조선시대의 경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 양대 산맥이 이곳에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역사마을로 등재된 경주 양동마을과 2019년 7월 전국의 9곳 서원이 묶여 '한국의 서원'으로 세계문화유산에 이름을 올린 경주 옥산서원이다. 지난 8일 오후 이곳을 찾았다. 옥산서원은 양동마을에서 11km 떨어진 멀지 않은 거리에 서로 이웃하고 있다.
옥산서원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2차선 도로로 좁다. 지난 9월 우리나라 남부지방을 휩쓸고 간 태풍 힌남로의 피해를 입어, 아직까지 도로 양쪽으로 막바지 복구공사가 한창이다. 2차선 도로가 끝나는 지점에 다다르면 옥산서원 마을길로 접어든다. 정문인 역락문을 통해 들어가면 중층으로 된 누각 '무변루'가 보인다. '끝이 없는 누각'이라는 의미를 가진 무변루는 유생들의 휴식공간이다. 누마루를 서원 건축에 도입한 최초의 사례가 바로 옥산서원이다. 2층 누마루에 올라 판문을 열면 서원 내부는 물론 바로 앞 자옥산과 옥산천 계곡이 그림처럼 펼쳐져 아름답기 그지없다.정면에 강당인 구인당이 있고, 좌우로는 유생들이 학문을 닦으며 기거하던 민구재와 암수재가 자리하고 있다. 유생들 간에도 위계가 있어 나이가 많은 유생들이 동재 즉 민구재에 기거하였다. 서원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건물인 구인당은 강의와 토론이 열렸던 곳이다. 마루 양쪽의 양진재와 해립재는 교수와 유사들이 기거하던 곳으로 현대 학교의 교무실에 해당된다.
"어진 선비도 세속의 일을 잊고 자신의 도를 즐긴다"라는 이름을 가진 독락당에서 그는 조정으로 복귀할 때까지 이곳에서 성리학 연구에만 몰두하며 학문을 닦았다. 사랑채 옥산정사와 그 뒤편에 정자 계정이 관어대 개울을 끼고 자리해 있다.독락당 옆쪽 담장에는 좁은 나무로 살을 대어 만든 살창이 보인다. 독락당과 계곡 사이의 담장에 살창을 설치해 계곡의 풍경을 독락당 안으로 끌어들인 모습이 인상적이다. 독락당 최고의 이색적인 포인트로 독락당 대청에서 계곡을 바로 내다볼 수 있다. 사랑채 뒤에 있는 정자인 계정에서 내려다보는 계곡의 풍광도 한 폭의 풍경화를 보듯 수려하다. 독락당은 이름 그대로 홀로 사색하고 즐기며, 머물고 싶은 공간이다.또 독락당에는 회재 선생이 중국에 사신으로 다녀온 친구로부터 종자를 얻어 심었다고 전해지는 조각자나무가 있다. 천연기념물 제115호로 지정되었지만 수령이 470년이 넘어 상태가 썩 좋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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