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라는 세계] 지금이라도 바뀌지 않으면... 이 나라 이 사회는 망가진다
초등학교 고학년 민석은 반에서 가장 힘이 센 학생이었습니다. 민석이는 체육시간에 가장 주도적으로 활동하는 학생일 뿐만 아니라, 아이들 사이에서도 분위기를 주름 잡는 학생입니다. 종종 친구들에게도 선생님에게도 선을 넘는 행동을 합니다. 친구 얼굴에 공을 던지고 실수인 척을 하거나, 선생님 말을 못 들은 척해 한 번 더 설명을 하게 하곤 합니다.
A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었고, 교권보호 신청을 다짐했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 마지막 기회를 줘야겠다고 생각한 A는 종례시간에 상황을 설명하면서 민석을 상대로 생활지도를 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민석은 자신은 그런 적이 없다며 증거가 있는지를 물었습니다. 결국 A는 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그런 얘기를 들은 적 있는 학생은 손을 들어달라'고 했고, 눈치를 보던 몇몇이 손을 든 뒤에야 민석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지난 13일 YTN 의 보도에 따르면 고인이 된 선생님은 시험시간에 뒤돌아본 학생에게 '넌 0점'이라고 말해서, 색종이를 갖고 놀았다고 지적해서, 다른 학생의 책에 우유를 쏟은 학생에게 사과하라고 해서, 다른 학생의 뺨을 때린 학생에게 학생들이 있는 장소에서"선생님이 어떻게 할까"라고 묻고 교장실에서 지도 받고 혼자 교실로 돌아오게 해서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고소 당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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