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년 한국 여성 행정사의 가장 큰 비극은 여성 전담 부처가 제도적 안정성을 이루기도 전에 흔들기와 갈라치기에 쉼 없이 시달렸고 증오와 혐오의 강도도 점점 강해졌다는 것이다. ‘여성부’는 하나의 과녁이었고, 정치인들은 끝없이 정치적 수사로 가득 찬 화살을 제공했다.
“정부 부처로 존재 때 가장 효율적…수십년 공든 탑을 무너뜨리지 말라” 요구에도
새 정부, 9월 법 개정 방침에 ‘시한부 연명’…“정치적 목적 ‘타깃 삼기’ 끝내야” 지적 새 정부에서 여성가족부 폐지 추진은 일단 미뤄졌다. 지난 4일 정부서울청사 여성가족부 복도 앞 모습. 이정용 선임기자 lee312@hani.co.kr ☞한겨레S 뉴스레터 구독하기 https://bit.ly/319DiiE ‘여성가족부 폐지.’ 지난 1월7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준석 당대표와 갈등을 빚다 극적으로 화해한 다음날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공약이다. 두 단어, 일곱 글자에 불과한 이 공약은 여성정책 76년 수난사의 정점을 찍었다. 원래 윤 후보의 여가부 공약은 폐지가 아니라 양성평등부로 개편하는 것이었지만 이 대표의 조언을 받고 이대남 표심을 겨냥해 바뀌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여가부 폐지 근거를 종합하면 ‘구조적 성차별은 없고, 여가부는 역사적 소명을 다했다’는 것이다. 과연 그런가? 대선 직후 포털사이트에는 ‘여가부가 진짜 폐지되느냐’고 묻는 질문이 폭발적으로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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