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에서 개막한 TGL은 초대형 화면과 미식축구장 규모의 경기장으로 새로운 골프 경험을 선사하며 제네시스도 막대한 홍보 효과를 기대하게 되었다.
낯선환경에 프로들도 실수 연발 제네시스 가 후원하는 신개념 스크린 골프 리그인 TGL 이 미국에서 막을 올렸다.
일반적인 PGA 투어 대회가 열리지 않는 화요일 밤 8시에 열리는 TGL은 가장 광고비가 비싼 프라임 타임에 진행되는 데다 한국 등 세계 113개국에 생중계된다. 특히 미국을 대표하는 도시 6곳을 상징하는 팀을 만들고 팀마다 4명씩 선수를 꾸려 치열한 응원전을 유도했다. 동시에 치열한 우승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팀당 5경기씩을 치러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준결승전은 단판으로, 결승전은 3전2선승제로 승부를 가린다. 총상금 2100만달러는 우승팀이 모두 가져간다. 골프판 ‘오징어 게임’인 셈이다. 기존과 너무 색다른 분위기에 실수도 속출했다. ‘첫 드라이버샷’의 주인공이 된 라우리는 너무 긴장한 탓에 티를 꽂지 않고 샷을 했고, ‘40초 샷 클록’에 선수들이 서두르다가 실수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마치 농구 경기에서 선수가 자유투를 던질 때와 비슷한 장면이다. 거대한 경기장에 군집한 2000여 명의 관중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야유와 응원을 이어가며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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