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L(Tech-infused Team Golf League)은 실제 잔디 및 벙커와 초대형 스크린을 결합한 혁신적인 하이브리드 골프 대회입니다. 톱 골퍼들이 실제 샷을 하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미국 플로리다주 미디어데이에서 실제 잔디 위에서 티샷을 할 수 있는 벙커 3개를 갖춘 대형 스크린, 높이 19.5m, 너비 16.5m에 달하는 규모로, 마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바로 잘라내 설치한 듯한 그린과 벙커시설이 공개되었습니다. 초대형 스크린을 통해 대포알 티샷을 날리고, 실제 퍼팅 그린에서 승부를 겨루는 '신개념 하이브리드 골프 대회'인 TGL (Tech-infused Team Golf League)이 베일을 벗었습니다.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에 있는 소파이센터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빌리 호셜, 윈덤 클라크 등 톱골퍼들은 실제 샷을 해본 뒤, '정말 새롭고 혁신적인 골프 게임'이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TGL 은 미국 프라임타임에 중계하는 메인 스포츠 이벤트답게 일반 골퍼들이 생각하는 ' 스크린 골프 '를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시범을 보이며 등장할 때 연기와 번쩍이는 불빛, 그리고 음악이 흘러나왔습니다.
스크린만 해도 일반 건물 5층 높이에 달하며, 골퍼들이 주로 치는 스크린 골프 화면의 20배 크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스크린 양옆으로는 삼성전자의 LED 스크린이 마련돼 있습니다. 최대한 정확한 샷을 측정하기 위해 경기장 안에는 탑트레이서 광학 카메라 8개와 결합된 풀스윙 레이더 장치 18개가 설치되었습니다. 티잉 에어리어는 스크린에서 35야드와 21야드 떨어진 지점에 2개가 마련되어 있으며, 실제 잔디입니다. 또 핀에서 50야드 이상 떨어진 경우에는 페어웨이, 2.5인치 길이의 러프, 모래로 구분된 곳에서 치면 됩니다. 벙커 모래는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과 가장 유사한 석영을 사용했습니다. 선수들의 샷이 핀에서 50야드 이내로 들어오면 '가상'에서 '현실'로 들어온다. 바로 그린존입니다. 무게가 90t에 달하는 그린존은 벙커 3개와 작은 언덕, 그리고 그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유압식 잭 567개가 달려 있어 다양한 높이와 경사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게임 체인저'가 될지, 아니면 '골프 이벤트'로 끝날지 관심을 모으는 TGL은 내년 1월 8일 오전 11시 뉴욕 골프클럽과 더베이 골프클럽의 대결로 막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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