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단지 돌리던 위구르족 부부, 서울대·성균관대 의학박사 됐다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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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엘리트 부부'가 되기까지 사기도 2번이나 당한 사연은 이렇습니다.\r위구르족 박사 부부

한국에 자리잡은 이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한다.마이단 : 한국 이름은 마이단이고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왔다. 고향에서 신장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한국에는 2010년에 처음 왔다. 서울대학교에서 성형외과학 박사를 졸업하고 지금은 서울대 의학연구혁신센터의 박사후 연구원이다. 김미나 : 저도 남편과 같은 중국 위구르족이고, 한국에서는 김미나라고 부른다. 같은 해 남편보다 6개월 정도 늦게 한국으로 들어왔다.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피부과학 박사과정을 마치고 지금은 삼성병원 피부과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한국 성균관대와 서울대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은 중국 신장 위구르족 부부 김미나와 마이단의 의사 프로필 사진. [사진 본인제공]

출국 전 유학 사기만 두 번, 한국 와선 학비 벌러 전단지 알바도 한국에 오기 전에도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들었다.김미나 : 유학 준비 당시 중국에서 사기를 두 번이나 당했다. 형편이 어려워 통장 잔고증명서 같은 증빙을 중개업자에게 맡겼는데, 수수료만 떼어가고 가짜 서류를 발급해줬다. 그래서 결국 직접 처리하는 게 낫겠다 싶어 남편이 먼저 한국에 들어왔고, 나는 6개월 후에 뒤따라왔다. 한국에 와서는 주로 어떻게 생활비를 마련했나?김미나 : 막 한국에 왔을 때는 언어를 몰라 전단지 돌리는 아르바이트를 했다. 아파트 16층부터 집집마다 한 장씩 붙이며 내려온 적도 있다. 나중에는 식당 같은 데서 일했다. 일이 힘들긴 했지만 그때 한국 사람들과 많이 소통하면서 다른 중국 친구들보다 한국어가 훨씬 빨리 늘었다. 외국인 학생 기숙사에서 중국어를 계속 쓰다보니 이러다간 한국어를 영영 못 배우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초반 3개월 동안은 거의 학교 도서관에서 살다시피 했다.

산후조리 도와준 친구 어머니, 한달 된 젖먹이 맡아준 어린이집 원장에 무한 감동 타지에서 아이들 키우려면 힘든 일이 많을텐데.마이단 : 둘째가 막 태어났을 때 봐줄 사람이 없어서 37일된 아가를 어린이집에 보내야했다. 의대는 수술이나 진료가 다 끝난 저녁 6시 이후에 미팅이 많은 편이다. 아이 픽업 후 지하철역에서 '바톤 터치' 하듯 아내에게 넘겨주고 급하게 미팅에 간 적도 많다. 김미나 : 2017년 삼성병원에 지원했을 때, 이미 둘째를 임신 중이었는데 알리면 안될 것 같아 일부러 펑퍼짐한 옷을 입고 면접을 봤다. 2018년 2월 초 출산일 직전에 드디어 합격 통보를 받았는데, 기쁨과 동시에 만감이 교차했다. 3월부터 바로 출근할 생각을 하니 앞이 캄캄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말 감사하게도 첫째가 다니던 어린이집 원장 선생님이 갓난아기였던 둘째를 흔쾌히 받아 주셨다. 삼성병원에서 일할 기회를 잡은 건 다 원장님 덕분이다. 인덕이 많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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