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또 다른 대안 라브4, 두마리 토끼를 잡다 한국토요타자동차 전기차 라브4_PHEV 김종철 기자
벌써 10년이 훨씬 지났다. 그들은 '친환경'을 입에 달고 살았다. 기자를 만날때마다, 새로운 차를 선보일때마다 그랬다. 그렇게 그들은 한국시장에 '하이브리드'라는 차를 들고 왔다.
지난 2013년에야 국내서도 라브4를 볼 수 있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등 독일차의 대대적인 공세 속에서도 라브4는 굳건하게 자리를 지켜왔다. 작년 한해동안 토요타 브랜드로 팔린 차량 가운데 43%가 라브4 하이브리드였다. 다른 경쟁사들의 SUV 하이브리드 차량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였다. 이번에 새로 선보인 라브4는 5세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콘야마 사장이 밝힌 '두개의 대답'이 이 차에 숨어 있다. 두개의 답은 '실용성과 효율성'이다. 수많은 자동차들이 제각각 용도와 개성을 뽐내면서도, 쉽게 도달하기 어려운 바로 그 답이다. 일종의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겠다는 것이 토요타의 생각이다.
가속페달을 천천히 밟았다. 전기모터가 조용하게 바퀴를 움직인다. 전기차의 출발과 같다. 실제 구동모드 역시 '이브이모드'다. 모터와 엔진을 함께 쓸 수도 있다. 에이치브이 모드, '오토 이브이/에이치브이 모드' 등이다. 운전자가 주행할때는 에코, 스포츠, 노멀 등 3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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