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대책에서 비켜나 있는 사람들 [세상읽기]

대한민국 뉴스 뉴스

저출산 대책에서 비켜나 있는 사람들 [세상읽기]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 hanitweet
  • ⏱ Reading Time:
  • 23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12%
  • Publisher: 53%

이철희|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국가미래전략원 인구클러스터장 2분기 합계출산율이 0.7을 기록하면서 올해 합계출산율이 0.6...

게티이미지뱅크 이철희|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국가미래전략원 인구클러스터장 2분기 합계출산율이 0.7을 기록하면서 올해 합계출산율이 0.6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새로운 출산율 통계가 발표되면, 예외 없이 정부의 저출산 대응 정책에 대한 비판도 제기된다. 국가의 미래가 걸린 문제에 정부가 너무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질책부터, 천문학적인 예산을 썼는데도 효과가 없으니 굳이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정책에 재원을 투입할 필요가 있겠냐는 회의론까지 그 내용은 다양하다. 그간 저출산 대응을 위한 정책적인 노력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오래전부터 정부는 저출산 문제 완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시행해왔으며, 이러한 기조는 이번 정부에서도 유지되고 있다. 최근 정부는 2024년도 저출산 대응 신규·보완 정책에 쓰일 예산으로 총 15조4천억원을 편성했다고 발표했다.

첫째, 결혼하지 않은 청년들은 여전히 저출산 대응 정책의 주된 대상에서 비켜나 있다. 한국과 같이 결혼이 출산의 전제 조건이 되는 사회에서는 결혼 감소가 출생아 수를 줄이는 중요한 요인이다. 필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난 30년 동안 발생한 출생아 수 감소의 약 85%는 결혼의 감소로 인한 것이었다. 25~39살 여성 중 결혼한 여성의 비율은 1991년 87%에서 2021년 43%로 떨어졌다. 결혼의 결정은 일자리의 질, 주거비용, 장래에 대한 전망과 같은 근본적인 사회경제적 요인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혼인과 출산이 별개의 선택으로 갈라지고, 결혼한 인구의 비율이 낮아진 상황에서, 결혼한 가구만을 대상으로 한 정책은 성공하더라도 그 효과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둘째, 현행 정책은 소득이 낮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하지 못하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hanitweet /  🏆 12.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당신의 저출산 우려를 의심하는 이유당신의 저출산 우려를 의심하는 이유[세상읽기] 최영준 |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정치, 정부, 언론, 친구, 학생 등 모두가 저출산 우려를 쏟아낸다. 그런데, 저출...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자막뉴스] 금지령 통할리가...中 아이폰15 오프라인 판매 첫 날 '오픈런'[자막뉴스] 금지령 통할리가...中 아이폰15 오프라인 판매 첫 날 '오픈런'카운트다운과 함께 매장문이 열리자 장사진을 쳤던 사람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장애인이면 어때서? 잘만 하는데!''장애인이면 어때서? 잘만 하는데!'[주장] 게이트볼 대회에서 만난 사람들, 팀에 장애인이 있다고 화를 내다니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자막뉴스] 음식 재료로 쓰이지도 않았는데...뉴질랜드 사로잡은 한국의 '화끈한 맛'[자막뉴스] 음식 재료로 쓰이지도 않았는데...뉴질랜드 사로잡은 한국의 '화끈한 맛'위생모와 장갑을 낀 채 진지한 얼굴로 모인 사람들,강사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예일대 강단에 선 오세훈 '과도한 교육비가 한국 저출산 원인'예일대 강단에 선 오세훈 '과도한 교육비가 한국 저출산 원인''한국의 저출산엔 많은 원인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과도한 교육비라고 생각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1일(현지 시각) 미국 코네티컷주 뉴헤이번에 있는 예일대 루스홀 강당에서 열린 특강 후 한국의 저출산 문제 원인과 해법이 뭐냐는 질문을 받자 이같이 진단했다. 한 예일대 학생이 이를 언급하며 '오 시장이 (과거엔 무상급식 반대라는) 선택적 복지 편에 섰는데 최근 발표한 대중교통 정책(기후동행카드)은 보편적 복지로 보여 혼란스럽다'고 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4-23 14: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