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안에서 2038년까지 신규 대형 원전 건설 목표를 기존의 3기에서 2기로 축소하고 재생에너지를 추가 확충하는 조정안이 마련되었다. 야당의 요구를 일정 부분 반영하여 신규 대형 원전 1기를 줄이고, 태양광 발전 설비용량을 추가로 확대하는 절충안이다.
"재생에너지 비중 적다" 野 반대에 산업부 조정…여야 합의 추진 박영석 기자=90여명의 민간 전문가가 참여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총괄위원회는 3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11차 전기본 실무안을 마련해 정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email protected] 이슬기 기자=산업통상자원부가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안에서 2038년까지 신규 대형 원전 건설 목표를 기존의 3기에서 2기로 축소하고 재생에너지를 추가 확충하는 조정안을 마련했다.
당초 지난해 말까지 완료를 목표로 한 11차 전기본의 국회 보고가 늦어지자, 야당의 요구를 일정 부분 반영해 신규 대형 원전 1기를 줄이는 대신 재생에너지를 추가로 늘리는 절충안을 제안한 것이다. 7일 정부와 국회에 따르면 정부가 국회 산업통상중기벤처위에 제시한 11차 전기본 조정안은 2038년까지 태양광 발전 설비용량 2.4GW를 추가로 확대하고, 대형 신규원전을 원안의 3기가 아닌 2기만 반영한 것이 핵심이다.이에 따라 2038년 발전 예상량에서 원전은 기존 실무안 249.7TWh에서 248TWh로 1.6TWh 축소 조정됐다. 원전 비중은 35.6%에서 35.1%로 0.5%포인트 낮아졌다.중간 단계인 2030년까지를 보면, 태양광 설비용량 목표는 원안 대비 1.9GW 확대됐다.산업부는 수상태양광 및 주차장태양광을 확대하고 태양광 이격 거리 규제 개선, 데이터센터 수요 분산 등의 범부처 정책을 통해 태양광 보급을 추가 확대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오는 2030년까지 태양광 발전설비 55.7GW 설치 목표를 달성하려면 향후 6년간 연평균 태양광 4.8GW 이상을 보급해야 한다.
박영석 기자=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총괄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향후 15년간 전력 수급 전망과 발전원 확충 계획 등을 담은 11차 전기본 실무안을 31일 발표했다.X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11차 전기본 실무안이 지난해 5월 발표된 이후 야당은 글로벌 탄소제로 흐름에서 11차 전기본의 재생에너지 비중이 원전에 비해 적다는 점을 들어 반대해왔다.산업계에서는 오는 2038년까지의 국내 전원믹스를 담은 11차 전기본이 확정되지 못하면 원전과 재생에너지를 포함한 전체 전원별 에너지·발전 업계 투자 계획이 어그러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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