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쉬어가도 괜찮습니다, 이야기 있는 마을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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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성수면 수월마을 역사 문화 탐방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전통 마을에 조성된, 오래된 마을 숲은 그 마을의 역사, 문화와 신앙 등을 반영한다. 느티나무가 밝은 연두색 잎을 피우며 나무 그늘조차 환해지는 4월 하순에, 임실 성수면 수월마을의 마을 숲을 찾아서 탐방 여행을 떠났다. 이 마을의 뒷산인 성산에는 백제 시대에 축조한 월평리 산성이 있다. 수월마을 앞을 지나는 도로는 오래된 옛길로서 한양에서 통영으로 이어지는 통영별로 지름길의 한 구간이었다.

월평리 산성으로 오르는 계곡은 큰 바위 절리가 틈이 가서 서로 겹쳐 쌓여 있었고 어디선지 물 흐르는 소리가 들렸다. 성산은 큰 산이 아닌데 물이 의외로 풍부했다. 산속의 평지에도 곳곳에 습지가 있었다. 성벽은 일부가 남아 있었고 대부분 무너져 내리고 있다. 월평마을에 비봉재 재실이 둔남천을 바라보고 있었다. 성산의 성터는 봉황이 알을 품고 있는 비봉포란 형국으로 명당 터란다. 봉황 명당은 상서로운 길지이므로 봉황이 날아가지 않게 풍수적 비보를 한다는데, 대나무 숲이 성산 곳곳에서 푸르게 자리 잡고 있었다. 월평마을 안의 표지판에 쓰인 산성 마을, 성촌, 성산촌 등의 표현은 이 마을의 자부심으로 느껴졌다.수월마을은 '물이 마을 언덕으로 넘어왔다.'라고 해서 '무너미'라고 부른단다. 물이 마을 언덕을 넘어왔다는 구체적인 이야기를 찾아보고 싶은 마음이 이 마을과 마을 숲을 찾아오게 된 동기였다. 어떤 지역에는 '무너미 고개'가 있는데, 홍수 때 하천에서 고개로 물길이 넘쳤다는 이야기가 그 지역에는 전해온다. 또는 지하수의 수맥이 지형적 특성으로 고개를 넘어 가는 곳이 있는데 그런 곳도 '무너미 고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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