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남은 금융위·공정위원장 거취는…인수위 '전례대로 될 것'(종합)
황광모 기자=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후 초대 내각 장관 후보자 8인을 발표한 뒤 서울 종로구 통의동 20대 대통령직인수위 사무실을 나서다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2022.4.10 [공동취재] hkmpooh@yna.co.kr대통령직인수위원회 원일희 수석부대변인은 11일 금융위·공정위원장 임기 보장 문제와 관련해"새 대통령이 취임하면 전례와 관례대로 사안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그러나 정부 교체기 금융위원장과 공정위원장은 임기를 채우지 않고 새 정부 출범 전후로 스스로 사표를 내고 나가는 것이 그간의 관례였다.
이명박 정부 마지막 금융위원장인 김석동 위원장, 마지막 공정위원장인 김동수 위원장도 2년 1개월씩만 임기를 채우고 자리를 비웠다.지난해 8월 취임한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임기가 2년 넘게 남아있고, 2019년 9월 취임한 조성욱 공정위원장도 오는 9월까지 임기가 남아있다.이는 일각에서 거론되는 '임기 보장설'을 우회적으로 부인한 것으로 풀이된다.다만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 전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후보자에 대해서만 지명권을 행사할 수 있기에 국무위원이 아닌 금융위원장과 공정위원장은 취임 후 인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공정위원장은 인수위 정책특보를 맡은 강석훈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 경제1분과 전문위원인 권남훈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 구상엽 울산지검 인권보호관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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