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학생들과 한국 학생들이 만났다, 바로 여기서 일본 교류 히로시마 청소년 야마다다까꼬 기자
덕현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황지우군은 '2023년 제6회 한일 청소년 교류회'에 참석한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일본어 공부를 더 열심히 해서 나중에 대담 대회에도 나가고 일본인 친구들도 더 많이 사귈 겁니다."이 행사를 주최한 사단법인 한일협회, NPO법인 히로시마국제교류센터는 한국과 일본의 청소년을 상대국으로 파견하여 교류하고 있으며, 2023년 3월 22일 4박 5일 일정으로 일본 학생들의 한국 방문을 추진했다. 우선 제1부 '스피치 : 누가 누가 잘하나'는 일본 학생 5명, 한국 학생 5명이 각 5분 이내의 스피치를 했다. 주제는 '한일 청소년 교류에 관한 생각', '내가 좋아하는 일본문화 소개', '일본여행 중 인상에 남는 기억', '그 외 한일 관련 자유 주제' 등으로, 한국 학생은 일본어로 발표하고 일본 학생은 한국어로 발표했다.
한국 측에서 이번 교류회를 담당한 사단법인 한일협회 송인규씨에게 이번 행사의 의미를 물어봤다."중고등학생들에게 일본어 학습 의욕을 고취하고, 한일 양국의 청소년 교류에 기여하면서 국제화 시대를 리드하는 인재 발굴과 육성을 목적으로 1999년도에 '전국 중고등학생 일본어학력 경시대회'를 시작했습니다. 매년 이 대회에서 성적이 우수한 학생 10명을 선발하여 일본으로 4박5일 연수여행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도쿄, 오사카, 교토, 나고야 등 여러 지역에 이들을 보냈었습니다. 이러한 일은 한일 양국이 상호 이해와 협력으로 공동 번영을 이루자고 하는 협회의 설립 취지에 부응하는 일입니다.
그러다가, 일방적으로 학생들을 보내기만 하지 말고 일본에 있는 단체와 협정을 맺어서 한국으로 오는 일본 청소년을 받아들여 상호 교류 행사를 하면 좋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당시에 한국과의 교류에 관심이 많은 히로시마 현청에 의뢰하여 히로시마에 있는 히로시마국제교류센터를 소개받았습니다. 2012년도에 협약을 맺고 2015년도부터 이 사업이 시작되었습니다.히로시마국제교류센터가 일본에서 한국어 스피치 대회를 실시하고 성적이 우수한 중고등학생을 선발하여 한국으로 4박5일간의 연수 여행을 보내오면 저희 한일협회가 그들을 맞이합니다. 중고등학생 일본어학력 경시대회에서 수상한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어와 일본어 스피치 대회, 노래 대회 퀴즈 대회, 자유 대화 등으로 교류하는 행사를 '한일청소년교류회'라고 명명했습니다. 또한 일본 문화에 관심이 많은 중고등학생 참관자도 초대하여 같이 즐기고 있습니다.
양국 학생이 상대국을 4박5일 동안 방문하고 행사하는 비용은 각자 받아들이는 나라에서 부담하는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교류 행사는 지난 3년 동안은 코로나 때문에 실시를 못 하다가 6회째를 맞이합니다. 그런 만큼 기대도 크고 감회가 새롭습니다.""중고등학생 나이의 청소년들이 함께 모여 여러가지 행사를 통해, 또 대회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우정을 나누는 모습을 보면 주최자로서 큰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미래 세대인 이들이 성장하여 상대 국가에 유학도 하고 서로 오랫동안의 개인적인 교류를 이어가고 양국 간의 가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마음은 이 일을 하는 하나의 기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정이 허락한다면 교류회의 인원 규모를 키우고 체류 기간도 늘리고 싶지만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해야 하기에 쉬운 일이 아닙니다.""지속적으로 한일 양국의 미래지향적 청소년 교류 사업을 이어가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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