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의원 선거를 나흘 앞두고 자민당과 공명당, 일본유신회 등 보수 3당 의석수가 상당 부분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24일 내놓은 중의원 선거 관련 여론조사(22∼23일 실시) 결과에서 “파벌 비자금 사건으로 역풍을 맞은 자민당의 의
일본 자민당 총재를 겸하는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23일 중의원 선거 운동 지원 연설을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일본 마이니치신문은 24일 내놓은 중의원 선거 관련 여론조사 결과에서 “파벌 비자금 사건으로 역풍을 맞은 자민당의 의석 확보수가 전체 465석 가운데 200석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자민당은 지역구와 비례 의석을 더해 과반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171∼225석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최악의 경우 지역구 113석, 비례 58석 정도 밖에 확보하지 못할 가능성까지 나온다. 승부의 열쇠를 쥔 지역구에서는 전체 289구 가운데 자민당 우세 지역이 110곳 정도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40곳 이상에서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자민당의 부진에 결정적 영향을 끼친 것은 역시 ‘비자금 파문’으로 보인다. 이 사건에 연루되고도 자민당 공천을 받아 출마한 후보들과 당에서 공천받지 못해 무소속으로 나온 44명의 성적표가 상황을 설명해준다. 마이니치신문 조사에 따르면, 이들 중 지역구에서 선두를 달리는 후보는 15명으로 나타났다. 선거 후반으로 갈수록 경쟁력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다른 당 후보가 앞서는 선거구는 21곳으로 전체의 절반에 육박한다. 접전 지역도 8곳이나 된다. 신문은 “‘비자금 의원’ 상당수의 상황이 선거 초반보다 악화되고 있다”며 “아직 투표할 곳을 정하지 않았던 무당파층 등의 태도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풀이했다.자민당 외에도 공명당, 일본유신회 등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정당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자민당과 연립여당을 꾸리고 있는 공명당은 기존 32석을 갖고 있었지만, 이번 중의원 선거에선 23∼29석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여론조사를 보면 자민-공명, 두 당의 의석수는 최대 254석, 최소치로는 200석에도 미치지 못할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자민당으로서는 공명당 뿐 아니라 다른 정당에 손을 내밀어 연립여당의 틀을 확대할 수 밖에 없다.하지만 자민당과 그나마 성향이 비슷한 일본유신회의 상황이 녹록지 않다. 일본유신회는 직전 의회에서 중의원 의석이 43석이었지만,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번엔 40석을 넘기기 힘들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날 마이니치신문 조사에서도 23∼40석에 머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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