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배다리’, 베니스비엔날레에 선보이는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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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구 금곡동과 창영동에 위치한 ‘배다리’는 지역에서 가장 많은 별칭을 가지고 있다. 그만큼 인천 역사의 보물창고다. 역사적 가치가 큰 건축물도 많이 보존돼있는 곳이다.

인천 동구 금곡동 ‘문화상점 동성한의원’을 찾은 관람객들이 지난 17일 가게에 전시된 책들을 둘러보고 있다.|한대광 기자 인구는 296만명을 넘어서는 등 인천은 팽창하고 있지만, 배다리의 가치는 ‘구도심’이란 이유로 제대로 인정받지 못해왔다.

이런 변화에 주목한 건축문화계에서는 오는 5월 20일부터 6개월간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개최되는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 한국관에 배다리를 소개한다. 한국관에서는 원도심인 배다리와 전북 군산시, 이주도시인 경기 안산시 등의 도시재생을 분석하고 미래까지 그려보는 작품이 전시된다. 베니스비엔날레는 세계 3대 비엔날레 중 하나다. 1948년 12월 미군 Norb-Faye가 촬영한 배다리 시장 모습. 공유사이트 Flickr 캡처배다리의 역사는 1883년 제물포 포구의 개항과 함께 시작됐다. 당시 제물포 포구 일대는 일본인과 중국인들이 치외법권을 행사하는 조계지가 형성됐다. 외세에 의해 밀려난 서민들은 배다리는 물론 율목동, 송현동, 금곡동, 창영동 등으로 밀려났다. 당시 밀물 때면 바닷물이 들어와 작은 배를 댈 수 있었던 배다리에는 자연스럽게 시장이 형성됐고 조선인 마을도 만들어졌다.

배다리는 시장을 중심으로 한때 번성했다. 1915년 2월14일자 매일신보는 배다리시장에 대해 “한번 들어갔다가 나오기도 매우 곤란할 뿐 아니라, 평시에는 나무바리나 혹 왕래하던 우각동 마루터기에서부터 삼마장 거리나 되는 배다리까지 각 촌의 어른, 아이들은 물론하고 행인이 연락부절”일 정도로 인천에서 제일 번성했던 시장이라고 기사화 했다. 주민들은 ‘중ㆍ동구 관통 산업도로 무효화를 위한 주민대책위원회’를 지역 시민문화단체 등은 ‘배다리를 지키는 인천시민모임’을 각각 결성해 저항하기 시작했다. 인근 아파트 단지 주민들도 베란다에 플래카드를 거는 등 산업도로 반대 운동은 확산했다.특히 2007년 산업도로 건설 현장에 텐트를 치고 배다리에 대한 기록과 퍼포먼스를 벌였던 문화예술 단체 ‘스페이스 빔’은 아예 배다리로 이사를 했다. 1926년에 만들어진 인천양조장 건물이었다. 이 단체는 배다리영화제, 배다리 주말극장, 헌책 잔치 등은 물론 마을텃밭, 생태놀이동산, 벼룩장터, 도시캠핑 등 지속 가능한 생태마을 공동체를 일구기 위한 활동을 벌여왔다.

작은미술관에서는 인근 서흥초등학교 학생들이 동구의 골목길을 그린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2019년 문을 연 성냥박물관은 102년 전 문을 연 조선인촌주식회사 자리에 세워졌다. 배다리에 살던 주민들은 한국전쟁 이후에도 생계를 위해 성냥갑 부업을 했다. 성냥박물관은 배다리 주민들의 역사와 함께 1970년대까지 생필품이었던 성냥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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