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 강조해오다 ‘도덕성 치명타’…수습 힘들다 판단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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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 새벽 서울 북한산 숙정문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9일 오후 5시20분께 박 시장의 딸이 아버지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된 뒤 8시간여 만이다. 박원순 시장은 왜 극단적 선택을 했을까?

사회적 지탄 압박 견디지 못한듯 박원순 서울시장이 8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서울시 그린뉴딜 정책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진행 중이다. 이날 회견이 박 시장의 마지막 공식 활동이었다. 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 새벽 서울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9일 오후 5시20분께 박 시장의 딸이 아버지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된 뒤 8시간여 만이다. 박 시장이 숨진 채 발견된 배경엔 비서실에서 일하던 직원으로부터 성추행 등 혐의로 고소당한 상황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와 경찰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박 시장이 실종되기 전날인 8일 경찰에 박 시장 성추행 혐의와 관련한 고소장이 접수됐다. 이튿날 새벽까지 고소인 조사가 진행됐다고 한다.

2011년 안철수 당시 서울대 교수의 지원 속에 오세훈 시장 사퇴로 치러진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정치인으로 변신한 그는 재선·3선에 성공하면서 서울시정에서 다양한 개혁·혁신정책을 시도해 왔다. 특히 2018년에는 서울시에 여성정책을 총괄 보좌할 젠더특보를 임명하고, 성폭력을 예방하며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여성권익담당관을 신설하는 등 여성 이슈와 관련해 적극적 행보를 보여왔다. 지난해 4월 시청사에서 열린 성희롱 예방교육에 참석해 “여러 여성단체 고문변호사를 하면서 성평등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 부지불식간에 나오는 언사나 행동이 상대방에게 큰 피해와 고통을 줄 수 있다”며 서울시 공무원들에게 성인지 감수성을 높일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렇듯 헌신성과 도덕성에 바탕해 시민사회단체 출신 대표적인 민주진영 정치인으로 떠올랐는데, 자신이 강조해온 가치, 언행들과 정반대로 배치되는 성폭력 의혹이 불거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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