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가 잘못된 정책을 비판하는 청년들을 ‘가짜뉴스에 분노하는 바보’로 만들었어요. 이번 사태로 취준생들의 노력과 간절함이 희화화된 기분입니다.”
“이런 결정 하시는 분들은 다시 한번 취업준비생의 길을 걸어보시길 추천.”지난달 29일 〈밀실〉팀이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주관식 답변들의 내용. 총 20대 취업준비생 210명이 응답했고 주관식 답변으로 206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최연수 기자2030 취준생·비정규직에게 물었다 〈밀실〉팀은 지난달 29~30일 20·30대 취업준비생 210명에게 온라인 설문 조사를 했습니다. 이들 중 인국공 같은 공기업을 준비하는 취준생은 절반이 넘는 112명이었습니다.취준생 85% “보안검색직원 정규직화 반대” 우선 ‘인국공’ 보안검색 직원을 정규직화하는 데에는 85.2%가 ‘반대’를 선택했습니다. 정규직 전환을 ‘찬성’한다는 답변은 14.8%였습니다.설문 결과 취준생들은 인국공 사태에서 가장 큰 문제로 ‘입사에 들인 노력 차이를 고려하지 않은 일괄적 정규직화’를 꼽았습니다.
'가짜뉴스'가 인국공 논란을 촉발했다고 이야기하는 일부 정치인입니다. 취준생들은 ‘청년 이야기에 공감하지 못하는 정치인 언행’을 두 번째로 큰 문제로 꼽았는데요. 취준생뿐 아니라 비정규직도 여기에 공감을 표했습니다.1년째 인국공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조희상씨가 씁쓸하게 말했습니다. 중견기업 계약직으로 일하는 정은지씨도 목소리를 높입니다.밀실팀이 인터뷰한 청년 취준생ㆍ비정규직들은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의 발언을 대표적인 예로 들었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달 2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조금 더 배우고 필기시험 합격해서 정규직 됐다고 비정규직보다 2배가량 임금을 더 받는 것이 오히려 불공정하다”, 27일엔 “그렇게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청년들의 바람이 연봉 3500만원 주는 보안검색이냐”는 글을 올렸었죠.“정치인이 비정규직 차별 오히려 조장” 이에 대해 한정원 씨는 “중소기업을 보면 언제 잘릴지 모르고 복지도 나쁜데 연봉 3000만원조차 넘지 못하는 곳이 수두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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