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앞세워 경제대국 꿈꾸는 인도…실업 등 난제는 수두룩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19일 공개된 유엔인구기금 세계인구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중반 인도 인구는 14억2천860만명으로 중국의 14억2천570만명보다 약 300만명 더 많아질 것으로 예측된다.인도는 2011년 이후 인구조사를 하지 않은 상황이라 정확한 인구수 비교는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중국의 인구는 앞으로도 계속 줄어들고 인도의 인구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제사회에서 인도의 '인구 파워'는 더욱 강력해질 것이란 예측은 더욱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인도 인구의 47%가 25세 이하로 세계에서 젊은 노동력이 가장 풍부하다는 점이 이런 경제 성장을 위한 중요한 자산으로 평가받는다.하지만 상당수 전문가는 세계 최대 인구 대국 인도의 앞날이 장밋빛만은 아니라는 점을 지적한다. 경제 대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풀어야 할 난제가 수두룩하다는 것이다.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으로 자국 산업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인도는 여전히 제조업 기반과 인프라가 취약한 것으로 평가받는다.인도의 실업률은 지난 3월 기준 7.8%로 집계됐으며 실제 실업 상황은 공식 집계보다 훨씬 나쁜 것으로 알려졌다.전문가들은 일자리 증가 없이 경제가 성장한다면 인도가 매우 불안정한 상황에 부닥칠 것이라고 경고한다.
국제인도주의단체 컨선월드와이드가 집계한 2022 세계기아지수에 따르면 인도의 기아 위험도는 조사 대상 121개국 가운데 107위로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등 이웃 나라는 물론 북한보다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시골 가구의 40%가 상수도 시설이 없는 주택에서 생활하고 있고, 15∼49세 여성 중 절반이 빈혈에 시달리는 등 경제·보건 인프라가 취약한 점도 경제 성장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푸남 무트레자 인도인구재단 이사는 뉴욕타임스에" 젊은 인구는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거대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하지만 이를 활용하려면 인도 정부는 교육뿐 아니라 보건, 영양 공급, 취직 관련 기술 등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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