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선친묘소 훼손 새 국면…'문중요청으로 기 보충해'(종합) | 연합뉴스

이재명 대표 선친묘소 훼손 새 국면…'문중요청으로 기 보충해'(종합)

김선형 기자=경북경찰청 전담수사팀이 13일 오후 경북 봉화군 명호면 관창리 소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부모 묘지에서 감식을 벌이고 있다. 2023.3.13 [email protected]전남 강진군에서 고려청자요를 운영하는 이모씨는 6일 연합뉴스와 전화에서"이재명 대표와 같은 경주이씨 종친 등과 함께 경북 봉화군의 이 대표 부모 묘소를 찾아 기 보충 작업을 했다"고 밝혔다.이 돌은 어른 손바닥만 한 크기의 강진산 돌로 이씨가 검정 페인트로 직접 '날생', '밝을명', '기운기' 한자를 새겼다.

이씨는"지난해 5월 장흥에 사는 문중 지인으로부터 이 대표가 고전하고 있으니 우리가 도와주자. 이 대표의 부모 산소에서 기가 나오지 않으니 기를 보충해 주자는 요구를 받았다"고 전했다.이씨는 2004년 전남도로부터 청자 무형문화재로 지정받아 도공을 양성하고 있으며, 풍수지리 전문가로도 활동하는 지관이다. 이씨는"생명기는 신명스러운 밝음, 밝은 기운이 모이는 곳이라는 의미를 가졌다"며"10년 전 특허청에 생명기 상표등록까지 마쳤다"며"지인들의 요청으로 다른 곳에서도 기 보충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경찰 관계자는"해당 사건은 경북청 강력범죄수사대 등 5개팀 30명이 동원된 전담수사팀에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지난달 12일 페이스북에 부모 묘소가 훼손된 사진을 공개하며"일종의 흑주술로 후손의 절멸과 패가망신을 저주하는 흉매"라고 참담함을 토로했고, 민주당은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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