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는 이미 1차 조사에서 진술서로 충분히 입장을 밝힌 만큼, 검찰의 ‘조작 재료’, ‘창작 소재’가 될 진술은 일절 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 관련 2차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3.02.10. ⓒ뉴스1이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20분경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해 “권력이 없다고 없는 죄를 만들고, 권력이 있다고 있는 죄도 덮는 ‘유권무죄 무권유죄’의 검사독재 정권에 결연히 맞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만 송환되면 이재명은 끝장날 것’이라며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부풀리더니 김 전 회장이 구속됐는데도 변호사비 대납 의혹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공평무사해야 할 수사권을 악용해서 온갖 억지 의혹을 조작하더니 이제는 해묵은 북풍몰이 조작을 시도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검찰의 ‘시간 끌기용’ 조사에 적극적으로 방어권을 행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1차 조사 때 제출한 서면 답변서로 답변을 갈음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진술서로 이미 충분한 사실을 밝혔고, 할 수 있는, 또 제가 하고 싶은 진술은 다 했다”며 “제가 하는 모든 진술은 검찰의 조작, 창작의 재료가 될 것이다. 충분히 검찰에 진술서로 진술했기 때문에 검찰이 창작 소재를 만들기 위해 하는 질문에는 진술서로 대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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