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초기 금융권 수장 인사 일단락…연임은 없었다
임헌정 기자=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지난해 11월 1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5대 금융지주 회장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2.11.1지난해 말 신한금융과 NH농협금융을 시작으로 BNK금융에 이어 우리금융까지 최고경영자가 모두 교체되면서 금융권에서는 '연임 불가'가 키워드로 떠올랐다.여기에 윤석열 대통령이 금융권 지배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금융당국이 당분간 관치와 투명성 확립 사이에서 계속 줄타기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물갈이 신호탄은 신한금융에서 가장 먼저 나왔다며칠 뒤인 12일에는 NH농협금융이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을 차기 회장으로 내정하면서 손병환 당시 회장의 연임이 무산됐다. 진연수 기자=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지난 1월 2일 서울 중구 NH농협금융지주로 출근하며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3.1.2 [email protected].
그는 우리금융 임추위가 지난달 19일 롱리스트를 발표한데 이어 27일 숏리스트를 확정하기로 한데 대해"회장 후보자 숏리스트가 일주일 만에 결정되는 과정에서 평가에 필요한 적정한 시간이 확보됐는지 걱정이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적어도 주주가 객관적 기준을 물었을 때 사후적으로 검증 가능한 정도의 기준이나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최선인데, 지금 절차가 그에 비해 적절한지, 이 시간 내에 그게 가능한지 등은 판단하기 어려워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이 대통령 업무보고를 앞두고 브리핑에서"주인이 없는 주요 회사의 CEO 선임 절차는 투명하고 합리적이어야 한다"며 이 원장 지원사격에 나서면서 금융당국 차원에서 금융회사의 지배구조 및 투명성 이슈를 들여다볼 계획임을 시사했다.윤 대통령은"적어도 소유가 분산돼서 지배구조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모럴해저드가 일어날 수 있는 경우에는 그 절차와 방식에 있어서는 공정하고 투명하게 해줘야 된다는 점에서 함께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8월 출범한 금융권 내부통제 제도개선 태스크포스의 논의 과제를 확대해 금융회사 임원 선임 과정의 투명성과 독립성을 제고하는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이미 민영화돼 외국인 주주 지분율이 상당한 상황에서 오히려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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